[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과학기술정보통부 우정사업본부는 최근 시스템 장애로 일시 중단됐던 우체국쇼핑몰 서비스를 9일 오후 6시부터 재개했다.
![광화문 우체국. 우정사업본부 로고 [사진=도민선 기자]](https://image.inews24.com/v1/18321f580bfbe9.jpg)
이번 복구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우정정보관리원, 한국우편사업진흥원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집중 복구 작업을 진행한 결과다. 데이터 무결성 검증과 안정화 작업을 마치고, 일부 기능을 우선 재가동했다. 다만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고객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대신 모바일웹으로 자동 전환돼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앱 기능은 행정안전부의 모바일대국민보안공통기반시스템 복구 이후 정상화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화재 이후 즉시 비상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데이터 복구와 시스템 안정화에 총력을 기울였으며, 향후 이용 불편사항은 우체국 고객센터를 통해 신속히 접수·개선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우정사업본부는 피해 입점업체를 위한 실질적 지원책도 추진한다. 오는 21일부터 '우체국쇼핑 재도약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열고, △최대 50% 할인 △구매 고객 대상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행사기간 동안 판매된 상품에 대해서는 평균 6%의 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계획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일부터 11억원을 투입해 92개 피해 입점업체의 상품을 직접 구매한 데 이어, 연휴 이후 나머지 피해 업체에 대해서도 22억원 규모의 추가 상품 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장관은 "이번 시스템 장애를 계기로 보다 체계적인 점검체계를 구축해 시스템 안정성을 강화하겠다"며 "중소 입점업체 지원과 고객 편의 제고 방안도 병행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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