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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젠 전쟁"…'추경호 영장 반발' 李 시정연설 보이콧


장동혁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 돼야"
李 국회 입장하자 로텐더홀서 침묵시위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피케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기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 도착, 피케팅 시위를 벌이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인사한뒤 이동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이 4일 이재명 대통령 시정연설에 보이콧을 결정했다. 당은 전날(3일) 내란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의 추경호 전 원내대표 구속영장 청구에 강력 반발하며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8개 사건 12개 혐의 5개 재판 피의자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이 오늘 예정돼있다"며 "그런데 정권의 충견 조은석 특검이 전날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없는 죄를 만들어 짜맞춘 '답정너식'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도 부실하기 짝이 없다"며 "영장에 직권남용 혐의도 빠지고 표결방해 혐의도 빠졌는데, 표결 장애라는 게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야당을 내란세력 위헌정당으로 몰아 해산시키고야 말겠다는 야당탄압 야당말살 정치보복 수사이고 영장"이라고 주장했다.

송 원내대표는 "누군가 애지중지하는 분의 말씀처럼 이젠 전쟁"이라며 "대통령이 야당을 존중하긴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는다면, 야당도 대통령을, 집권여당을 존중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에서 야당을 지우려고 본인 재판을 중단하기 위해 사법부를 파괴하고, 일당독재로 나아가겠다는 무도한 이재명 정권에 맞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싸우겠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내란에 공모하고 동조했다는 행위가 표결을 방해했다는 것인데, (영장에) 다 빠지면 도대체 무엇을 공모하고 동조했다는 것이냐"며 "티끌을 모아 어떻게든 내란을 만들어보려고 했지만 티끌마저 다 날아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우리가 나서서 이재명 정권을 끌어내리기 위해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이 대통령의 5개 재판이 재개될 수 있도록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고 이번이 마지막 시정연설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국회 본청 입장 전 의원들은 로텐더홀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식 정치탄압 독재정권 규탄한다", "민주당식 정치보복 국민들은 분노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 대통령이 본청으로 들어서자 의원들은 검은 마스크를 쓰고 정권의 야당 탄압을 규탄하는 침묵시위로 대응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본 뒤 우회로를 통해 이동했다. 국민의힘은 이어 사전환담과 본연설에 들어가지 않은 채 의원총회를 이어가고 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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