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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멘트업계. 2050 탄소 중립에 나선다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 7개 대표 시멘트 기업 ‘2050 탄소 중립’ 공동선언문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시멘트업계가 2050년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한 산‧학‧연‧관 협의체인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2050 시멘트업계 탄소 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을 17일 발표했다.

2019년 시멘트산업 온실가스 배출량 3천900만톤(국가 전체 배출량의 5.6%, 산업부문의 10%)에 이른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 한국시멘트협회 이현준 회장(쌍용양회 대표) 등 7개 주요 시멘트 업체 대표, 공주대 김진만 교수, 한국세라믹기술원 유광수 원장 등 산‧학‧연‧관 대표 15명이 참석해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가 17일 출범했다.

시멘트업계 대표기업 7개사는 ‘2050 탄소 중립 도전 공동선언문’에 서명하고 탄소 중립에 대한 적극적 동참 의지를 공식 표명했다.

시멘트를 만들 때 나오는 온실가스와 폐기물을 없애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시멘트를 만들 때 나오는 온실가스와 폐기물을 없애는 친환경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사진=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공동선언문에는 ▲혁신 기술개발과 생산구조 전환을 통한 탄소 배출 감축 노력 ▲시멘트그린뉴딜위원회를 통한 민ㆍ관 소통과 공동과제 지속 논의 ▲정부 정책과제를 발굴·개선과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 등 시멘트업계의 주요 실천과제가 담겼다.

참석기업들은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업계의 노력과 공감대를 시멘트업계는 물론 수요기업‧협력사 등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약속했다.

이현준 시멘트협회 회장은 “탄소 중립은 그동안 건설 경기 위축, 유연탄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과는 질적으로 다른 새로운 도전”이라며 “시멘트산업은 원료인 석회석에 기인한 배출을 해결해야 하는 근본적 변화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시멘트산업은 연간 약 3천900만톤의 온실가스를 배출(국내 산업부문 배출의 약 10%)하는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대표 업종이다. 주원료인 석회석 분해에서 기인한 CO2 배출이 2천300만톤(57%), 연료 소비에서 1천200만톤(30%), 전력사용으로 500만톤(13%)이 배출된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민간의 탄소 중립 전환을 지원하기 ‘탄소 중립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며 시멘트업계의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기술혁신과 투자를 당부했다.

이어 “순환자원 활용, 친환경 수소 기반 기술개발을 통해 시멘트산업의 에너지와 원료비용 부담을 줄이고 시멘트 탄소 중립 공정을 혁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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