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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전력공사, '녹색프리미엄' 계약…재생에너지 100% '박차'


연간 5.7GWh 규모 전력 제공, ESG 경영 체제 확대 계획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주) C&C가 분당 판교데이터센터에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력을 도입하며 '재생에너지(RE)100' 달성에 속도를 낸다.

SK C&C(대표 박성하)는 11일 한국전력공사(대표 김종갑)와 연간 5.7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 사용 인증에 대한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SK C&C]
[사진=SK C&C]

이번 계약을 통해 SK C&C는 전력공사로부터 약 1천5백여 가구의 연간 사용량에 해당하는 재생에너지 전력을 제공받는다. 이를 분당 판교데이터센터에 우선 활용하고, 재생에너지 적용 대상을 순차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녹색프리미엄은 기업이 태양광·풍력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 사용을 인정받기 위해 한전에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해당 금액만큼 재생에너지 사용 확인서를 발급받는 제도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전력공사가 올해부터 시행 중이다.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맺은 기업들은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증하는 RE100 이행 증명으로 활용할 수 있다.

RE100은 오는 2050년 이전에 기업활동에 필요한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기로 한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SK C&C는 지난 해 11월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그룹내 관계사들과 함께 RE100 가입을 국내 선언했다.

SK C&C는 이번 녹색프리미엄 계약을 시작으로 판교데이터센터와 대덕데이터센터 건물 옥상·주차장을 활용한 태양광 발전 시설 확대 등 재생에너지 확보에 본격 나선다. 또 자체 보유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 디지털 기술 역량을 활용한 '환경경영 비전·전략'도 수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SK C&C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체제 환경분야 확대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정보 공개를 위한 글로벌 표준인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와 '기후 관련 재무 정보 공개 권고안(TCFD)'을 이행한다. 환경 인증 획득, 폐기물 억제와 자원 재활용 등 자원순환 관리수준을 고도화한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RE100 달성에 속도를 내고, 온실가스 배출감소는 물론 친환경 디지털 기술을 주요 산업에 적용해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ESG 경영 모범 사례를 만들 것"이라며 "모든 사업 영역에서 데이터 및 디지털에 기반을 두고 구체적인 ESG 실행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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