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구글 클라우드가 지멘스(Siemens)와 제조 공정 자동화를 위해 협력한다.
구글클라우드(지사장 최기영)는 20일 산업 자동화·소프트웨어 분야 기술 기업인 지멘스와 제조 공정 최적화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파트너십으로 지멘스는 구글클라우드의 데이터 클라우드,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 기술에 자사 공장 자동화 솔루션을 통합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제조 현장에서 발생·수집된 데이터를 통일성 있게 관리하도록 돕는다. 또 클라우드 기반 AI·ML 모델을 실행, 제품의 육안 검사나 생산 라인 관련 장애 예측을 보다 쉽게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제조 기업들은 생산공정에서 발생한 데이터를 분석하기 위해 레거시 소프트웨어와 이기종 시스템들에 의존하고 있다. 때문에 공정 데이터의 정확도를 높이려면 더 많은 리소스를 투입하고 수동으로 업데이트 작업도 실시해야 한다. 이러한 요인 등으로 제조 기업이 대규모 AI를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설명이다.
악셀 로렌즈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부문 공장 자동화 컨트롤 사업부 부사장은 "생산 현장을 완전히 변화시키는 AI의 잠재력은 아직도 무궁무진하지만 지금도 많은 제조업체가 파일럿 프로그램만 반복하고 있다"며 "양사 기술력을 결합해 제조업의 판도를 바꾸겠다"고 말했다.
도미니크 위 구글 클라우드 제조·산업 부문 총괄은 "이번 협업으로 양사 전문성을 결합함으로써 제조산업에 대규모 AI·ML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산업 분야의 AI 구축 작업을 단순화해 생산 현장 인력이 보다 중요한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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