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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감원장에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 내정…공백 3개월만


행시 28세로 기재부 거쳐 금융위 부위원장 등 거친 관료 출신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신임 금융감독원장에 관료 출신인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가 내정됐다.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5월 임기 만료로 자리에서 물러난지 3개월만에 겨우 후임자를 구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5일 금융위원회 의결을 거쳐 신임 금융감독원장으로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를 임명 제청했다.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사진=금융위원회]
정은보 신임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사진=금융위원회]

금감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설치 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따라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위원회의 의결·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

정 내정자는 1961년생으로 61세(만 59세), 올해 환갑을 맞았다. 대일고, 서울대(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서울대학교 대학원(경영학과)을 거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는 행정고시 28회로 1985년 총무처 수습행정관으로 시작해 기획재정부 국제금융정책관을 거쳐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차관보,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한미 방위비분담 협상 대사를 맡았다.

금융위는 "정 내정자는 금융 정책과 국제금융 분야에 대한 탁월한 업무 전문성과 거시경제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국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해 금융감독원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금융감독원의 새로운 도약과 신뢰 제고를 견인해나갈 적임자로 평가돼 신임 금융감독원 원장으로 제청했다"고 밝혔다.

한편 윤석헌 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 5월 3년의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나면서 현재까지 금감원은 김근익 수석부원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교수 출신인 윤 전 원장에 대해 당초 연임 가능성도 점쳐졌지만 선례가 없었고 학자 출신은 안된다는 노조의 반발 등도 겹치면서 임기를 마치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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