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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 분투기]⑪ 3개월 투자기 중간 점검…9% 수익 포트폴리오는?


주식 52%, ETF 48% 비중으로 분산투자

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을 시작으로 '파이어족'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했습니다. 지출을 통제하고 자산을 불려 빠른 은퇴를 목표로 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말이죠. '일하지 않고 월 1천만원씩 버는 삶'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 주식 시장도 활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남들도 다 한다는 투자를 나만 안 할 수는 없겠죠? 그래서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투자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세제혜택이 주어져 '만능통장'이라 불리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활용한 똑똑한 투자기, 지금부터 함께하시죠. [편집자주]

[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많은 사람들이 '파이어족'을 갈망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도 가능한 범위 안에서 빠른 은퇴와 안정적 노후를 목표로 ISA 계좌를 개설한지도 벌써 3개월이 지났습니다. 앞선 [ISA 분투기] 콘텐츠를 통해 다수의 고배당 종목과 테마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번 시간에는 그 동안의 콘텐츠를 바탕으로 만들어 놓은 포트폴리오를 다시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매수 종목에 대한 추천의 의미보다는, 전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향에 대한 참고 정도로 생각해주세요.

 ISA 분투기 계좌의 수익률이 투자 3개월이 지난 현재 약 8% 가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 금액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연말 쯤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겠죠? [사진=픽사베이]
ISA 분투기 계좌의 수익률이 투자 3개월이 지난 현재 약 8% 가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식과 ETF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 금액을 지속적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연말 쯤에는 지금보다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겠죠? [사진=픽사베이]

27일 기준(개장 전) ISA 분투기 계좌에 투입한 자산은 400만원입니다. 처음 200만원에서 시작해 투자금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포트폴리오는 큰 틀에서 주식 52%, ETF 48%의 비중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연말 배당 매력과 성장성을 보고 매수했던 삼성전자의 비중은 전체 포트의 11% 가량입니다. 안정성을 기대하고 코스피 대표 대형주로 담았던 종목인데 8층(평균 매입가 8만1천200원)에서 꽉 물려 -12.64%의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NH투자증권(수익률 4.36%), 휴캠스(수익률 5.10%) 등을 합하면 현재 보유 중인 개별 주식종목의 비중은 39%입니다.

앞서 SK가스를 매도하고 신규로 담았던 리츠의 비중은 13%정도 됩니다. 리츠는 SK그룹의 오피스 빌딩에 투자하는 SK리츠와 물류센터를 편입하고 있는 ESR켄달스퀘어리츠 두 종목을 골라 투자하고 있습니다. SK리츠의 수익률이(7.93%) 가량이고, ESR켄달스퀘어리츠도 편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2.74%의 양호한 수익률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ISA계좌 매수 종목 중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나무 MTS]
ISA계좌 매수 종목 중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손실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나무 MTS]

이들 개별 주식(39%)과 리츠(13%)를 합해 주식 비중이 총 52%입니다.

포트의 나머지 절반 가량은 ETF로 채웠습니다. 지금 현재는 국내 종목 중심의 테마 ETF와 미국 지수 ETF를 절반씩 담고 있습니다.

테마ETF로는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미디어·콘텐츠, 2차전지 종목 관련 ETF를 하나씩 보유하고 있습니다.

'타이거(TIGER) 미디어컨텐츠' ETF는 JYP엔터, 하이브, 에스엠 등 연예 기획사와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 콘텐츠 기업을 각각 10% 안팎으로 골고루 담고 있습니다. 최근 엔터주에 대한 뜨거운 시장 관심에 힘입어 보유 종목 중 가장 높은 수익률(8.05%)을 기록하고 있는 종목이기도 합니다.

2차전지 ETF 중 제가 선택한 종목은 'TIGER 2차전지테마' ETF입니다. 포스코케미칼,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등 소재주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셀 업체도 비중 상위 종목으로 담겨 있습니다. 최근 주가가 부진한 상황에서 조금씩 분할 매수하며 손실률(-1.63%)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내 상장된 해외 ETF로는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S&P500'과 나스닥100 지수를 따르는 '킨덱스(KINDEX)미국나스닥100' 두 종목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한번에 매수하지 않고 조금씩 분할매수한 탓에 지수 상승률에 비해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미미하지만, 꾸준히 1~2%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ISA계좌의 투자원금평가(평균적으로 투자한 금액) 기준 수익률이 9.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군요.[사진=나무 MTS]
ISA계좌의 투자원금평가(평균적으로 투자한 금액) 기준 수익률이 9.38%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기대 이상의 성과군요.[사진=나무 MTS]

전체 수익률 인증 시간도 가져야겠죠. 지난 3개월 동안의 투자원금평가(평균적으로 투자한 금액)는 약 240만원입니다. 이날 기준 수익률은 9.38%, 평가손익은 23만원 가량입니다. 주린이의 투자성과로 기대 이상이라고 자평해보겠습니다.

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한 분산 투자와 매수 후 보유 기간을 길게 가져가려 했던 점이 수익을 기록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군요.

앞으로는 전체적인 포트폴리오 비중을 유지하면서 매수 금액을 늘려가보겠습니다. 추가적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품(혹은 주식) 찾기도 지속해야겠죠. 그럼 앞으로도 시장을 앞서는 수익률을 목표로 해보겠습니다.

/오경선 기자(seon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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