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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놀이 원조는 일본? 서경덕 "부러워 열등감 표출한 것"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언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놀이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한 것을 두고 "잘 된 개 부러워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한 것"이라고 밝혔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일본 유력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는 '오징어 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칼럼에서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들의 원조는 일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넷플릭스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의 서울지국장 스즈키 쇼타로가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게임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넷플릭스 ]

쇼타로 지국장은 지난달 29일 해당 칼럼에서 드라마 속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는 일본의 '달마상이 넘어졌다'의 규칙과 선율이 같다고 같다고 주장했다.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게임 등 또한 일본인에게 익숙한 놀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이러한 주장들이 다 맞다고 쳐보자. 그렇다면 이러한 놀이문화를 기발한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하여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건 바로 한국인들"이라며 "전 세계인들은 '무궁화꽃'을 기억하지 '달마상'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언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놀이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열등감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언론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등장하는 놀이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열등감 표출"이라고 비판했다. [사진=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SNS ]

이어 "일제 강점기 때 놀이문화를 전파했다는 얘기는 강하게 주장하면서 일제 강점기때 일본이 벌인 역사적 만행에 대해선 늘 침묵하고 있다"면서 "참으로 비겁하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일본 언론은 예나 지금이나 한국의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 퍼져나가는 게 두려운가 보다"라며 "이럴수록 우리는 더 겸손하게 세계인들과 소통하며 더 나은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여 '문화강국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온 힘을 기울어야 할 것"이라고 썼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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