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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고양·김포·파주, 일산대교 무료화 협상 요청


[아이뉴스24 고성철 기자] 경기도와 고양, 김포, 파주 서북부 3개 시는 일산대교㈜측에 일산대교 무료화 협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17일 요청했다.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이날 오전 이재준 고양시장, 정하영 김포시장, 최종환 파주시장과 함께 일산대교㈜ 사무소를 방문해 이 같은 내용의 ‘일산대교 무료통행 및 손실보상 협의 요청’ 공문을 전달했다.

17일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좌측 두번째)와 이재준 고양시장(좌측 세번째) 일산대교(주)를 방문해 통행료 선지급 조건 협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청]
17일 이한규 경기도 행정2부지사(좌측 두번째)와 이재준 고양시장(좌측 세번째) 일산대교(주)를 방문해 통행료 선지급 조건 협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청]

도와 3개 시군은 이날 공문을 통해 “일산대교㈜의 손실이 전혀 없도록 정당한 보상금 중 일부를 선 지급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지속적으로 일산대교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의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참석자들은 김응환 일산대교㈜ 대표이사를 만나 일산대교 무료화의 당위성과 함께 정당한 손실보상금 지급 의사를 강력히 밝히며, 도민 교통기본권 보장과 이용자 혼란 방지를 위해 전향적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이한규 행정2부지사는 “일산대교㈜는 그간 비싼 통행료로 희생을 감내해온 서북부 도민들의 목소리를 더 이상 외면하지 말고, 협상 테이블에 나와야 한다”며 “도는 앞으로도 본안판결에 최대한의 행정력을 동원해 일산대교의 항구적 무료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적극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일산대교 유료화는 오는 18일 자정(오전 0시)부터 재개될 전망이다.

도는 관련 사항에 대해 교통전광판(VMS), 언론홍보,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용객들에게 안내하고, 본안 판결 전까지 관계기관 협력, 민간투자법 법령 개정 등 중·장기 대응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의정부=고성철 기자(imnews65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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