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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강엠앤티, SK그룹에 편입…실적 본격화 예상-유진투자證


해상풍력 시장 확장 국면…증설이 곧 수주

[아이뉴스24 고정삼 수습,한수연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해상풍력 플랜트 제조사인 삼강엠앤티에 대해 SK그룹 편입으로 투자금 유치에 성공해 실적 성장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는 기존 3만원에서 4만원으로 33.3%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삼강엠앤티의 최대 매출액이 오는 2025년 1조원으로 추정했지만, 증설 후 2025년 1조4천억원, 2027년 3조원으로 추정치를 상향했다. 사진은 삼강엠앤티 로고. [사진=삼성엠엔티]
유진투자증권은 삼강엠앤티의 최대 매출액이 오는 2025년 1조원으로 추정했지만, 증설 후 2025년 1조4천억원, 2027년 3조원으로 추정치를 상향했다. 사진은 삼강엠앤티 로고. [사진=삼성엠엔티]

최근 SK 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의 구주주 물량 일부를 인수하고, 유상증자와 전환사채 투자로 1대 주주(전환사채 전환 시 최종 지분율 36%)가 됐다. 삼강엠앤티 창업자인 기존 최대 주주는 보유주식 중 166만주를 SK에코플랜트에 매각해 2대 주주가 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삼강엠앤티 창업자가 대규모 투자를 위해 최대 주주의 자리를 포기하면서까지 투자금 유치에 성공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SK에코플랜트와 SK그룹 계열사들이 추진하는 국내 해상풍력 단지는 약 3GW를 상회한다. SK에코플랜트는 해상풍력, 수소, 리싸이클·폐기물 사업을 3대 성장동력으로 확정하고 대규모 사업 재편을 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SK그룹의 해상풍력 사업은 국내에서 경험을 축적한 뒤 해외로 진출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특히 수소생산과 연계된 해상풍력 프로젝트가 국내외에서 본격적으로 커진다"고 짚었다. 이어 "해상풍력 밸류체인 중 공급부족이 심한 하부구조물의 제조 기지를 확보해서 SK그룹의 그린수소 사업에도 시너지가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강엠앤티는 증자대금을 통해 약 5천억원의 투자로 기존 28만평에서 50만평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기지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한 연구원은 "증설이 완료되는 오는 2024년 하반기부터 실적 증가가 본격화되고, 이를 감안해 동사의 실적 추정치를 대폭 상향했다"며 "기존에는 최대 매출액이 2025년 1조원으로 추정됐지만, 증설 후 2025년 1조4천억원, 2027년 3조원으로 추정치가 상향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만, 일본, 한국, 호주, 미국 서부해안까지 해상풍력 시장이 본격 확장 국면에 진입했다"며 "하부구조물을 삼강엠앤티 수준으로 제작할 수 있는 업체를 찾기 어려운 만큼 증설이 곧 수주로 연결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한수연 기자(papyrus@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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