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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 '재난지원금 철회'에 "소모적 논쟁으로 국민 혼란"


"고집 꺾어 다행이나… '죄송하다' 먼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SBS D 포럼 '5천만의 소리, 지휘자를 찾습니다'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마포구 SBS 프리즘타워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 국민 재난지원금' 입장 철회에 "이 후보의 고집에서 비롯된 소모적 논쟁으로 국민은 혼란을 겪었고, 민주당과 기재부는 낯뜨거운 기싸움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늦었지만 이제라도 고집을 꺾었다니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고집하지 않겠다. 여야 합의 가능한 것부터 즉시 시행하자"며 "아쉽지만 우리가 각자의 주장으로 다툴 여유가 없다. 지원 대상, 방식을 고집하지 않겠다"며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물러섰다.

이에 대해 허 수석대변인은 "'아쉽다'가 아닌 '죄송하다'가 먼저여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후보는 오늘도 '지역화폐 추가발행'을 이야기하며 입법부를 압박했다. '빚만 내지 않으면 괜찮다'는 인식도 여전했다"며 "이 후보의 인식과 행동을 둘러싼 문제는 단순히 '전 국민 재난지원금을 주느냐 마느냐'에서 그치지 않는다. 대통령 후보가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감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라고 비판했다.

허 수석대변인은 "그렇기에 깊은 고민도 없이 무작정 지르고 보자는 이 후보를 바라보며 국민은 대통령 후보로서의 자격을 의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언제는 날치기로라도 처리해야 한다며 야당을 무시하고, 여야가 합의한 사항은 사뿐히 즈려밟으며 입법부 패싱도 벌이지 않았나"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챙기는 일, 예산을 심사하고 편성하는 일은 국회에서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국회의 일'을 하겠다"며 "이 후보는 힘겨운 대선 길에 '후보의 일'만 하시라"고 강조했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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