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개인 '사자'에 3천선 회복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매수세에 강세를 보이며 하루 만에 3천선을 회복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1포인트(0.30%) 오른 3006.34에 거래를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13.78포인트(0.46%) 상승한 3011.11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천140억원, 60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기관은 1천710억원 순매도 중이다.

간밤에 미국 뉴욕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 영향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55포인트(0.55%) 상승한 3만5,813.8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76포인트(0.17%) 오른 4,690.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62포인트(0.50%) 하락한 1만5,775.14에 각각 마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국채 금리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돼 나스닥의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증시에서 전날에 이어 기술주 중심의 매물 출회가 지속되는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견고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경기 민감주와 최근 하락폭이 컸던 종목군에 대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LG화학, 카카오뱅크 등이 상승 중이다. 반면 NAVER, 삼성SDI, 현대차, 기아 등은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포인트(0.15%) 오른 1015.23에 장을 시작해 오전 9시 19분 현재 5.21포인트(0.51%) 상승한 1018.93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4억원, 12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1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는 위메이드, SK머티리얼즈, 엘앤에프, 카카오게임즈, 셀트리온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에코프로비엠, CJ ENM 등이 강세다. 반면 펄어비스와 에이치엘비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3원 오른 119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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