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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파티 후 수상한 실명사고…범인은 어디로 사라졌나


[아이뉴스24 유지희 기자] 26일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의문의 실명 사고를 당한 한 남성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7년 전 김진욱(가명)씨는 여동생 가족과 고기를 구워 먹다가 숯불이 있는 불판 위로 넘어져 눈에 심한 화상을 입었다. 병원에 가보니 얼굴 다른 곳에는 그을리거나 데인 흔적이 전혀 없이, 오직 안구에만 화상을 입은 기묘한 사고였다.

당장 치료 받지 않으면 실명될 수 있다는 병원의 만류에도 여동생 부부는 오빠를 강제로 퇴원시켰고 반년 동안이나 입원과 퇴원만을 반복하며 병원을 전전하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게 했다. 결국 진욱씨는 이 사고로 두 눈을 실명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 사고로 진욱씨가 받게 될 보험금은 무려 8억 6천만원이었고 보험금의 수령자는 여동생 부부였다.

26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의문의 실명 사고를 당한 한 남성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26일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 의문의 실명 사고를 당한 한 남성의 이야기를 방송한다.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

보험 사기가 의심돼 수사가 시작되자 돌연 사망한 진욱씨. 게다가 여동생 부부는 부모님께 알리지도 않고 죽은 오빠를 사망 다음 날 바로 화장해 버렸다. 무려 10억 원에 달하는 보험금과 남자의 수상한 죽음, 이 둘 사이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여동생 부부를 수상히 여겨 이들의 보험금 지급내역을 조사한 조사원은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발견했다. 모기를 잡다 손목이 부러지고 신발을 신다가 발가락이 골절되거나 생선을 굽다 기름이 튀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이 가족에게 반복되고 있었다. 이런 믿기 힘든 사유로 3년간 여동생 부부가 수령한 보험금은 최소 8천만원. 심지어는 부부의 아이까지 보험 사기에 이용된 정황이 있었다.

여동생 부부와 함께 살기 시작한 이후부터 진욱씨는 네 번의 골절과 세 번의 화상, 두 눈 실명 사고를 겪고 끝내 목숨까지 잃고 말았다. 과연 이것은 우연이었을까. 또한 재판 중 도피해 수년째 사라진 여동생의 남편은 어디에 있는 걸까.

'궁금한 이야기Y'는 매주 금요일 밤 9시에 방영된다.

/유지희 기자(y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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