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구시, 보건복지부 '제약 스마트팩토리 사업' 선정 쾌거


대구첨복단지, 글로벌 수준의 제약 스마트 생산기지로 도약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광역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공모한 제약산업 육성지원 국책사업인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에 응모해 최종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제약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구축사업은 국내 제약기업에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시스템의 스마트 공장 표준 모델을 제시하고, 중소·벤처 제약기업의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하는 사업이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사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사진=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스마트팩토리는 설계·개발·제조·유통·물류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품질·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시설이다.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 Quality by Design)시스템은 의약품 전주기에 걸친 위험 평가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품 특성에 맞는 최적의 품질관리를 구현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대구시는 2024년까지 국비 140억원을 포함해 총 200억원(국비 140억원, 시비 6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이하 ‘대구첨복단지’) 의약생산센터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유럽 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 품질과 생산과정의 안전성·투명성을 갖춘 QbD 시스템 기반의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요 시설로는 ▲원료의약품 생산라인(최대 200ℓ 생산) ▲완제의약품(주사제) 생산라인(최대 20㎖ 생산) ▲융복합의료제품 생산작업실 ▲의약품 품질관리 시험실 ▲스마트 생산시설 확산·보급을 위한 교육·홍보투어 시설 등이 구성될 계획이다.

대구시는 우선 내달 정부로부터 국비(설계비) 7억원을 지원받아 2022년 말까지 설계용역을 마치고, 2023년 상반기에 시설공사 착공을 거쳐 2024년 상반기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첨복단지에 제약 스마트 생산시설·시스템이 본격 운영되면 글로벌 수준의 (비)임상시험 수행과 제품화를 위한 ▲원료 및 완제의약품 생산 지원 ▲의약품 품질관리 시스템 구축 지원 ▲국내 제약분야 스마트 생산시스템 확산·보급 등이 가능해 제약기업의 효율성 높은 신약개발 촉진과 제품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첨복재단은 국내 제약기업의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수요를 해소하는 동시에 수주 서비스 증가에 따른 수익 증대로 재단의 재정적 자립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제 기준을 갖춘 글로벌 수준의 제약 스마트 생산지원 거점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대구시는 첨복단지를 중심으로 모든 역량을 집중해 국내 중소·벤처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구시, 보건복지부 '제약 스마트팩토리 사업' 선정 쾌거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