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손해보험사들이 이륜자동차 보험에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포함하고 있다. 상품 경쟁력을 높여 경쟁사보다 더 많은 계약을 모집하겠다는 전략이다.
DB손해보험 관계자는 27일 "오는 5월 이륜차 보험 계약부터 프로미카 SOS서비스(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에 가입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긴급출동 서비스는 고장 등 사유로 이륜차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 보험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다. 긴급 견인, 타이어 펑크 수리, 배터리 충전, 비상 급유, 비상 구난 등으로 구성된다. 이 서비스는 특약에 가입해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이 특약을 운영하거나 운영할 계획이 있는 손해보험사는 삼성화재,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총 세 곳이다.
업계에선 세 보험사가 이륜차 보험 판매를 늘리기 위해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신설했다고 분석한다.
이륜차 보험 시장은 손해보험사의 새 먹거리로 꼽힌다. 이륜차 대중화로 보험 수요가 늘어나는 데다, 교통안전 규제 강화로 이익이 늘고 있다. 이륜차 보험은 의무 가입이지만, 작년 말 기준 가입률은 51.8%다.
보험사는 이륜차 보험을 판매하면서 운전자 보험도 함께 판매할 수 있다. 이륜차 운전자 보험은 운전 중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과 상해 수술 및 치료비, 후유장해를 보장한다. 운전자 보험은 3년 이상 장기 상품으로 보험계약마진(CSM)도 확보하기 좋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소비자에게 더 많은 특약 보장을 제공해야 판매도 많이 할 수 있다 보니, 경쟁적으로 긴급출동 서비스 특약을 신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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