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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방 없다 하니 '소화기 분사'하고 난동 부린 20대 조폭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유흥주점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유흥주점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영업 방해하는 MZ세대 조직폭력배의 모습. [사진=경북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유흥주점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사진은 영업 방해하는 MZ세대 조직폭력배의 모습. [사진=경북경찰청 제공 영상 캡처]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지난 22일 특수폭행, 업무방해 혐의로 2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5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동갑내기 조폭들인 A씨 등 무리는 지난 2월 18일 경북 경산시 한 유흥주점에 들어가 다른 손님들의 방들을 열어보고 소화기를 분사해 손님을 내쫓는 등 영업을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서울, 경기, 대구, 경북에서 활동하는 조폭들로 경산에서 열린 조폭 결혼식에 참석한 후 술집을 찾았는데, 당시 주점의 직원이 "빈방이 없다"며 출입을 제지하자 이런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 업소는 베트남 국적 업주가 운영하는 곳이었다. 업주는 보복을 우려해 수사 초기 A씨 등과 합의했다고 진술했고, 이로 인해 경찰은 수사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설득 끝에 피해자 진술을 확보했으며, 유흥주점 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해 이들을 붙잡았다.

유흥주점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유흥주점에서 소화기를 분사하고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조직폭력배 6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뉴시스]

경찰 관계자는 "최근 MZ세대 조폭들이 조직을 불문하고 규합하여 공공장소에서 빈번히 위력을 행사하고 있다. 이들의 불법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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