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성효 기자] "마일리지 통합은 모든 고객께서 이해하실 수 있는 수준으로 이뤄질 것이며 조만간 발표할 것입니다."
![대한항공 신규 CI를 발표하고 있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홍성효 기자]](https://image.inews24.com/v1/72e874a62bba7e.jpg)
11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신규 기업 이미지(CI) 발표를 겸해 열린 국내 언론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마일리지 통합 방안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 회장은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조 회장은 "직원들과 함께 성공적으로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넘긴 상황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합병해달라는 제안을 받았을 때 1초도 안 망설이고 바로 하겠다고 약속했었다"며 "마지막 승인이 났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책임감 때문에 마음이 더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조 회장은 "현재 직원들이 굉장히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일 해주는 것을 보고 앞으로도 잘 해 나갈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게 됐다"며 "앞으로는 안전에 대한 책임을 굉장히 무겁게 생각하고 그것에 대한 저희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회장은 또 안전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조 회장은 "통합된 이후에는 엔진 공장에 큰 투자를 하고 있다"며 "통합 대한항공은 규모가 커지면서 많은 투자가 필요해 통합 이후에도 안전과 운영을 위한 투자는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 회장은 에어부산 분리매각과 관련 "분리매각에 대해서는 크게 생각한 적이 없다"며 "에어부산 직원도 저희 한 가족이고 신공항이 개항할 때면 더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 대한항공 출범에 따른 산하 저비용항공사(LCC) 출범 계획과 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대해 조 회장은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등 LCC 3사를 통합하는 것은 큰 작업으로 큰 노력이 필요하다"며 "통합 진에어는 경쟁력 있는 기종을 투입해 단거리 노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성효 기자(shhong082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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