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틸팅포인트는 1억5000만달러 규모의 UA(사용자 확보) 펀드를 새롭게 조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펀드는 2016년(1200만달러)과 2018년(1억3000만달러)의 초기 투자 프로그램에 이어 틸팅포인트가 세 번째로 조성하는 대규모 투자 펀드다. 이번 펀드는 모바일 게임 개발사 미씨컬게임즈, 조기 교육 게임 기업 비긴, 곧 발표될 웹 기반 게임 플랫폼이 초기 수혜자가 될 예정이다.
![[사진=틸팅포인트]](https://image.inews24.com/v1/f1e70a3ba157cd.jpg)
틸팅포인트가 조성한 펀드는 전통적인 퍼블리셔, 벤처 캐피털(VC), 금융 기관과 차별화된 방식으로 운영된다. 틸팅포인트는 개발자가 소유권을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게임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비희석(non-dilutive) 펀딩 모델을 제공하며 경험이 풍부한 마케팅 전문가들이 UA전략 및 모범 사례에 대한 컨설팅을 함께 제공한다.
개발자들은 벤처 캐피털에서 UA 마케팅에 필요한 자금을 유치하기 위해 지분을 양도할 필요가 없으며, VC 투자자들 역시 자금의 상당 부분을 마케팅 비용에 할당하는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펀드는 퍼블리셔가 아닌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재정 및 마케팅 파트너가 되는 것을 목표로 설계됐다. 전통적인 퍼블리싱 계약에서 요구하는 경영 개입 없이,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게임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필요한 자본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개발자의 직접적인 요청이 없는 한 UA 캠페인 운영에 개입하지 않으며, 이를 통해 개발자들은 마케팅 전략과 실행에 대한 의사결정의 자율성을 보장받으면서도 성공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적인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시 부락(Asi Burak) 틸팅포인트 최고 사업 책임자는 "유망한 게임에 대한 투자는 항상 틸팅포인트 성장의 핵심 동력이었으며, 이를 통해 우리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틸팅포인트는 200개 이상의 게임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경험을 통해 UA 펀드가 개발자들에게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잘 알고 있다"며 "우리가 선도했던 이 시장에 다시 돌아와 개발자들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케빈 세갈라(Kevin Segalla) 틸팅포인트 CEO는 "현재 모바일 게임업계는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여전히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한 게임들이 있으며, 이들은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틸팅포인트가 다시 UA 펀드를 조성 및 운영한다는 것은 게임업계가 점점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개발사들도 다시금 도전할 의지가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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