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제철은 지난 11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 액화석유가스(LPG)‧암모니아 운반선용 신규 후판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제철,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LPG‧암모니아 운반선용 강재 초도 생산 기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현대제철]](https://image.inews24.com/v1/a902fc27820819.jpg)
이번에 초도 생산한 신규 개발 후판은 극저온에서 외부 충격에 버티는 능력을 극대화하고, 용접성을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LPG‧암모니아 운반선은 액화 물질 저장을 위해 극저온을 유지해야 한다. 일반 강재를 적용하면 충격 인성이 낮아 외부 충격에 취약해진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과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년간 공동 연구를 통해 신규 후판 개발에 매진했다.
신규 후판은 압연 온도 제어로 강재 내부 조직을 변화시켜 강도와 인성, 용접성을 향상시키는 TMCP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합금 함유량이 많아 용접성이 떨어졌던 기존 후판과는 다르게 합금 성분을 낮추면서도 저온 충격 인성과 용접성을 확보했다.
현대제철은 이달 말까지 신규 강재의 선급 인증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양산‧공급 체제를 갖춰 판매 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앞으로도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과의 지속적인 기술 협력을 통해 한국의 조선‧철강 산업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