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 법제사법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55045aafa284e.jpg)
[아이뉴스24 김주훈 기자]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12일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가 윤석열 대통령을 수사한 것은 '내란'이라는 주장이 나오자 크게 반발했다.
오 처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질의에 출석해 '공수처가 현직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욕하면서 수사를 벌인 것이야말로 내란'이라고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비판하자 "말씀이 과하다"고 지적했다.
먼저 송 의원은 "수사권 없는 공수처가 무리한 수사를 했고, 나아가 경호처 동의 없이 3000명 무장 경찰을 동원해 마치 최악의 흉악범을 체포하듯이 도주도를 그려가면서 수사를 벌였다"며 "현직 대통령을 조롱하고 모욕하면서 수사를 벌인 것이 '내란' 아닌가"라고 직격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수괴로 몰고 있지만, 법사위에서 (야당이) 공수처에 수사를 압박하고 체포하라고 구체적으로 지시한 것 아닌가"라면서 "이것이야말로 내란이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말했다.
그러자 오 처장은 "우리 공수처가 내란의 주체라니, 송 의원은 지금 이 신성한 국회에서 나아가 공수처라는 정부 기관이 하는 일에 대해서 그렇게 모독할 수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공수처는 법원에서 정당하게 발부한 체포영장과 구속영장에 대해 적법 절차 원칙에 따라 한 치의 어긋남 없이 명령대로 이행했다"고 덧붙였다.
/김주훈 기자(jhki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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