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헌법재판소에 공정하고 투명한 탄핵 판결을 요구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af0e374a53be22.jpg)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헌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며 "그러나 끝이 좋다면 그 불신도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민주당이 대거 소추한 탄핵 사건을 신속히 선고해야 한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먼저 결정한 후, 대통령 탄핵 사건을 종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평의는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옳다"면서 "어느 재판관이 다른 재판관을 설득한단 말인가. 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적인 헌법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평의를 계속 열어 합의를 도모한다느니, 의견 충돌로 소란스럽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온다"며 "담합이나 거래는 불법이며 범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https://image.inews24.com/v1/c75a5db3090c46.jpg)
"재판관들이 각자의 판단이 서면 백지에 '각하', '인용', '기각' 중 하나의 결론을 적으면 된다"고 한 이 전 의원은 "그러면 그 순간 평결은 끝난다. 많은 탄핵 사건을 담백하게 결론 내서 오늘의 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재를 향해 "지금까지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진행으로 비판받아 왔지만, 마지막만큼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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