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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끝이 좋다면 불신도 눈 녹듯 사라져⋯헌재, 공정하게 결론 내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이인제 전 국회의원이 헌법재판소에 공정하고 투명한 탄핵 판결을 요구했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이 전 의원은 지난 12일 페이스북에 "헌재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극에 달했다"며 "그러나 끝이 좋다면 그 불신도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민주당이 대거 소추한 탄핵 사건을 신속히 선고해야 한다. 특히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먼저 결정한 후, 대통령 탄핵 사건을 종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또 "평의는 한 번에 끝내는 것이 옳다"면서 "어느 재판관이 다른 재판관을 설득한단 말인가. 재판관 한 사람 한 사람이 독립적인 헌법 수호자"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근 평의를 계속 열어 합의를 도모한다느니, 의견 충돌로 소란스럽다느니 하는 이야기들이 들려온다"며 "담합이나 거래는 불법이며 범죄"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8년 당시 이인제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6월 지방선거 충남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 선언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아이뉴스포토DB]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비롯한 헌법재판관들이 지난달 2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심판 11차 변론에서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재판관들이 각자의 판단이 서면 백지에 '각하', '인용', '기각' 중 하나의 결론을 적으면 된다"고 한 이 전 의원은 "그러면 그 순간 평결은 끝난다. 많은 탄핵 사건을 담백하게 결론 내서 오늘의 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헌재를 향해 "지금까지 불공정하고 불합리한 진행으로 비판받아 왔지만, 마지막만큼은 공정하고 투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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