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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이재명, '한덕수 뺑소니 탄핵' 철회하라"


"트럼프발 외교통상 위기 현실화"
"민주 韓 '졸속 탄핵', 가장 큰 원인"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운데)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입장해 착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4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자신이 한 말에 최소한의 염치가 있다면, 한덕수 국무총리 '뺑소니 탄핵'을 신속하게 철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12일부터 미국에 수출되는 모든 철강, 알루미늄 등 253개 파생상품에 25%의 관세부과가 시행되고 있다"며 "이번 조치에 따라 한국산 제품 역시 고율의 관세를 떠안게 됐다"고 했다.

이어 "여기에 반도체, 자동차와 같은 한국 주력 수출품에 대한 품목별 관세 도입까지 예고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처럼 불확실성을 극대화하는 트럼프식 협상 전략에는 국가적 차원의 총력 대응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줄탄핵에 따른 대미외교 컨트롤타워 부재로 인해 우리나라가 이러한 상황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한 총리는 주미대사를 역임한 통상 전문가"라며 "지난 12월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벌인 한 총리 졸속 탄핵이, 오늘날 외교통상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권력 찬탈을 위해서라면, 국익 정도는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는 것이 이재명의 정치라는 걸 여실히 보여줬다"며 "이 대표는 줄탄핵 비판에 대해 '아무 잘못이 없다고는 생각 안 한다'고 했는데, 뺑소니범이 사고현장을 외면한다고 해 잘못이 사라지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권 원내대표는 최재해 감사원장과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검사 3인에 대한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전부 기각된 것을 두고도 전날에 이어 민주당과 이 대표를 겨냥한 비판을 지속했다.

그는 "이재명 세력은 줄탄핵으로 죄 없는 사람을 고발해 징계를 주려고 한 '무고죄', 입법 권력을 사적 보복에 동원해 직무정지시킨 '직권남용죄', 내용도 없는 졸속적 소추문을 작성한 '허위공문서 작성죄'를 저질렀다"며 "이러한 범법세력들이야말로 이제 국민으로부터 정치적 탄핵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이 대표와 민주당에게 △정략적 탄핵남발에 대한 석고대죄 △한 총리와 박성재 법무장관 탄핵 철회 △감사원·검찰 핵심 예산 복원 등을 통해 '진정성 있는 반성'을 요구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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