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LG화학은 오는 20일부터 3일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리는 '코스모프로프 월드와이드볼로냐 2025'에 참가해 지속 가능한 원료로 만든 친환경 제품들을 전시하고 글로벌 고객 확보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화장품 용기·포장재에 적용 가능한 LG화학 친환경 소재들. [사진=LG화학]](https://image.inews24.com/v1/2d21b35faac943.jpg)
코스모프로프 전시회는 뷰티 산업의 소재, 패키지, 제조자개발생산(ODM), 브랜드 등 약 3000여개의 코스메틱 회사가 참가하는 글로벌 최대 뷰티 산업 박람회다.
LG화학은 친환경 파트너사인 코스맥스 부스 에코존에서 친환경 원료를 활용한 용기와 포장재 등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 부스에서는 폐식용유 등 재생 가능한 식물성 원료를 활용해 고객이 원하는 함량에 맞춰 즉시 적용할 수 있는 드롭인 솔루션인 BCB소재와 플라스틱을 화학적으로 재활용한 CB 소재가 적용된 뷰티 용기들을 전시할 계획이다.
이 제품들은 기존 제품의 물성과 기능성을 동일하게 유지하면서 자원 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원료로 생산돼, 뷰티 산업이 직면한 탄소 저감·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기여할 제품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LG화학의 독자 기술로 개발한 단일폴리에틸렌(PE) 소재인 '유니커블'로 만든 마스크팩 파우치 샘플도 전시될 예정이다.
유니커블은 기존의 복합 재질 포장 필름과 동일한 내구성을 유지하면서도 단일 소재로 만들어져 100% 재활용이 가능하고 차단성과 투명성을 동시에 갖췄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지속 가능한 뷰티 소재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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