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강조한 권석윤 생명연 원장 "바이오 혁신 이뤄야"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17일 대전 본원 대강당에서 15대 권석윤 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권석윤 신임 원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글로벌 바이오 환경 속에서 우리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더욱 도전적 혁신을 이뤄야 할 시점에 와 있다”라고 말했다.

기관 중점 전략으로 ‘TOP’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Together’는 내부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외부 연구주체와 개방형 혁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다. ‘Outstanding’으로 기관의 목표를 재정립하고, 조직 중심의 연구수행 체계를 강화해 연구 수월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Pathway’는 내부 협업환경 강화와 연구행정체계 선진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권 원장은 “우리의 혁신과 성장은 기관의 발전을 넘어 국가의 바이오 역량을 강화하고 글로벌 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바이오 위상을 높이는 초석이 될 것”이라며 “이 중요한 여정에 여러분과 동행하며 이 변화의 과정을 이끌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취임식에 참석한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축사에서 ”대외적으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 권석윤 신임 원장과 함께 과학기술인이 중심이 돼 과거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도전하고 국가경쟁력 확보에 나서길 기대한다“라고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권 원장은 서울대 식물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식물학 석사, 생물학 박사를 취득했다. 생명연에서 부원장, 융합생물소재연구부장, 기술사업화센터장, 식물시스템공학연구센터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