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제약은 골 질환 치료 목적으로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판매 절차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두 의약품의 오리지널 제품은 글로벌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이며, 주성분은 '데노수맙'이다.
![[사진=셀트리온제약]](https://image.inews24.com/v1/c651d08f4155ef.jpg)
스토보클로는 폐경 후 여성의 골다공증 및 남성의 골밀도 증가 등에, 오센벨트는 암 환자의 골 전이에 따른 골격계 합병증 예방 및 골 거대세포종 등에 적응증을 가진 동일 성분 치료제다.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프롤리아와 엑스지바의 시장 규모는 각각 1511억원과 105억원, 총 1616억원에 달한다.
특히 스토보클로는 기존 제품 대비 개선된 주사기 설계를 도입해 의료진의 편의와 안전성을 강화했다. 주사 시 자동으로 주사침이 몸통 안으로 숨겨지는 구조로 설계되어 한 손으로도 주사 후 처리가 가능하며, 바늘로 인한 부상 위험을 최소화했다. 또한 주사침 캡에 라텍스 성분이 함유되지 않아 민감한 환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별도의 안정성 시험을 거쳐 제조일부터 사용기한이 기존 제품보다 12개월 길어진 48개월로 연장됐으며, 실온 보관 시 사용기한도 경쟁 제품(14일) 대비 두 배 증가한 30일로 늘어나 차별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이번 스토보클로와 오센벨트의 국내 판매를 통해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암제에 이어 알레르기 질환, 안 질환, 골 질환 등 다양한 영역으로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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