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은 중장기적으로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환원을 극대화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그램'을 18일 발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027년까지 △매출 성장(연평균 매출액 30% 이상 증가) △수익성 개선(자기자본이익률(ROE) 7% 이상 달성) △주주 환원(3년간 평균 주주 환원율 40% 유지)을 목표로 한다.
![[사진=셀트리온]](https://image.inews24.com/v1/8636aea9ba8f25.jpg)
2027년까지 연평균 30% 성장 목표
셀트리온은 올해 매출 5조 을 달성하고, 2027년까지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기존 제품의 안정적인 성장과 신규 제품의 빠른 시장 안착을 통해 매출 증가를 가속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램시마', '트룩시마' 등 기존 제품의 안정적 성장과 '램시마SC(미국명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등 신규 제품의 매출 증가(비중 26.1%→38.4%)로 연결기준 역대 최대 매출(3조5573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 절감으로 ROE 7% 목표
올해부터 수익성 개선 효과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고(高)원가 재고 소진 △생산성 개선 △3공장 생산 확대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 종료 등의 요인으로 매출원가율(원가율)이 빠르게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말 셀트리온헬스케어와 합병 직전 63%였던 원가율은 1년 만에 45% 수준까지 낮아졌으며, 올해 말 20%대 진입이 예상된다. 이후 지속적인 원가율 절감을 통해 2027년에는 연평균 20%대의 개선된 원가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또한 과거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보유했던 글로벌 판권과 관련된 11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상각이 지난해 마무리되면서, 올해부터는 외형 성장에 따른 이익 확대 효과도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지난해 2.4%였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2027년까지 7%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2027년까지 주주 환원율 40% 목표
셀트리온은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칠 예정이다. 비과세 배당 추진 등 추가적인 주주환원 조치를 시행해 2027년까지 3년간 연결순이익 대비 평균 주주 환원율 40%를 달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기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보통주 1주당 현금 750원과 주식 0.05주를 동시 배당할 계획이다. 총 배당금은 전년 대비 약 1.5배 증가한 1538억원, 배당 주식은 약 1025만 주가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자본준비금 감액 승인의 건'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해 6200억원 규모의 비과세 배당 재원을 마련하고, 향후 주주 배당에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확고한 기업 가치를 구축하고, 최고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투자자들과 동반 성장하며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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