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의 쌍용건설이 지난 14일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아파트의 리모델링사업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문정현대아파트는 지난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 지상 10층, 총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4층 지상 지상 최고 15층, 총 13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에 일반 분양 물량으로 18가구가 발생한다.
기존 아파트에서 높이를 증축하는 동은 10층까지, 신축되는 동은 15층까지 높아진다.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돼 한층 더 쾌적하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이 조성될 예정이다.
![문정현대아파트 전경 [사진=쌍용건설]](https://image.inews24.com/v1/57720d318be08a.jpg)
주차장도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세대당 0.47대, 총 57대에서 세대당 1.26대, 175대로 3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신축 동의 일반분양 가구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 분리형 설계를 적용해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모두 고려한 차별화된 리모델링을 선보인다.
문정현대아파트는 지난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후 3년 만에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받아 사업 속도가 빠른 편이다. 이번 사업 허가 승인을 계기로 내년까지 이주 및 착공을 진행한다는 목표다.
더욱이 최근 재건축 규제 완화 움직임에 상대적으로 리모델링 사업이 위축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쌍용건설은 용적률이 높아 재건축 대신 리모델링 사업을 택하는 단지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략 제공 등을 통해 꾸준히 수주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특히 쌍용건설은 공동주택 리모델링을 넘어 일반 건축 리모델링과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대한민국의 랜드마크 건축물인 63빌딩 전시관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수주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공 경험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 리모델링 시장에서 방배 궁전, 도곡 동신,당산 평화, 밤섬 호수, 오금 아남 리모델링 사업까지 단지형 리모델링 5개 단지를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올해는 신답극동(6호), 2026년에는 문정현대(7호) 리모델링을 착공해 쌍용건설 리모델링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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