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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崔 몸조심 하라'는 이재명,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 떠올라"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상목 권한대행을 향해 '몸조심 하시라'고 발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직격했다.

안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흡사 영화 아수라를 연상하게 한다"는 제목 글을 게재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그는 "이 대표가 법치주의를 짓밟은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백주대낮에 대통령 대행을 누구나 체포할 수 있다니 충격적"이라고 꼬집었다.

또 "이는 법치에 대한 부정이며, 폭동에 대한 선동이며, 공직자에 대한 협박"이라며 "문화혁명 당시 홍위병이 반혁명 분자들을 색출하고 처벌하던 일이 떠오른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한시라도 빨리 대선을 치르려는 이 대표의 조급한 마음의 발로이겠지만, 국민을 선동하고, 법치를 파괴하는 망언은 용납할 수 없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오로지 헌법과 법치주의에 근거하여 국난을 극복해야 할 때다. 정치적 이익에 따라 법치를 훼손하고, 폭력을 선동하는 행태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다"며 글을 맺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해 4월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당선자 총회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왼쪽)과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 역시 같은 날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파출소가 대대행의 체포권이라도 있나. 이 대표 주변 사람들이 수사 관련해서 하나둘 비극적 결말을 맺은 것이 생각나 간담이 서늘해진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비판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최 대행은 이 대표의 감정쓰레기통이 아니다. 무시무시한 협박이던데 이 대표는 부디 제1야당의 대표로서 체통과 예의를 지키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같은 날 이 대표는 광화문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하지 않고 있는 최 권한대행을 겨냥하며 "지금 이 순간도 직무유기 현행범죄를 저지르고 있다. 국민 누구나 직무유기 현행범으로 체포할 수 있기 때문에 (최 권한대행은) 몸조심하기 바란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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