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공개


28일 언론 대상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 개최
"올해는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1위 할 수 있을 것"
"AI 적용 생활가전 모델·판매량 지속적으로 늘어"
터치 스크린·빅스비 등 개선된 AI 기능들도 소개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 2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를 갖고 냉장고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등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라인업을 대거 공개했다.

또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 가족 목소리를 구별하도록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빅스비, 홈 모니터리 등 생활가전 제품에 구현된 인공지능(AI) 기능도 소개했다.

특히 로봇청소기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개발팀장이 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개발팀장이 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 생활가전(DA)사업부 문종승 개발팀장(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AI가 적용된 (삼성전자) 가전 제품들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고, 매출 비중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며 "AI가 적용된 모델 수만 3배 이상 늘렸는데, 판매량은 훨씬 더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특히 "(앞으로도) AI 기술의 혁신을 (가전에) 접목해서 사업 성과를 이끌어갈 것"이라며 그동안 로봇청소기 시장에서 1등을 구가해온 중국 가전기업 로보락에 맞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문 팀장은 "정말 많은 고객이 로봇청소기 AI스팀을 찾아주셔서 점유율이 빠른 속도로 30%까지 늘었다"며 "올해는 1등을 할 것이고, 특히 직수용 로봇청소기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 보안 기능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또 최근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美 관세 정책과 관련해서는 "다양한 전략과 맞춤형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짧게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행사를 통해 공개한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은 냉장고, 세탁건조기, 로봇청소기, 스틱청소기 등이다.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는 컴프레서와 반도체 소자가 함께 구동해 최적의 효율을 내는 방식의 'AI 하이브리드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올해는 9형 스크린을 탑재하고 프리스탠드부터 키친핏까지 라인업을 확장했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개발팀장이 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삼성전자 DA사업부 이상현 프로가 28일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냉장고에 탑재된 터치스크린의 활용법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9형 스크린에는 일정∙날씨∙추천 식단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일리 보드'와 신선식품을 자동으로 인식하는 'AI 비전 인사이드 2.0'과 함께 'AI 푸드 매니저' 기능이 추가됐다.

2025년형 올인원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는 국내 최대 25kg 세탁 용량과 18kg 건조 용량을 갖췄다. 쾌속 코스 기준으로 79분만에 세탁부터 건조까지 가능하다.

인피니트 라인의 세탁건조기 '인피니트 AI 콤보'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밖에도 2025년형 스틱청소기 '비스포크 AI 제트'와 로봇청소기 '비스포크 AI 스팀'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또 새롭게 향상된 인공지능(AI) 서비스도 소개했다.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Easy to Use), 사용자를 돌보며(Care),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한다(Saving)'는 철학을 반영한 AI 가전 솔루션들이다.

삼성전자 DA사업부 문종승 개발팀장이 8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열린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삼성전자 DA사업부 장서연 프로가 8일 '웰컴 투 비스포크 AI' 행사에서 로봇청소기 스크린을 활용해 대화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설재윤 기자]

AI 홈 터치스크린 솔루션은 터치스크린을 통해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모든 가전을 원격으로 모니터링하고 제어할 수 있다.

AI 홈 터치스크린은 △와이파이 △직비(Zigbee) △메터 스레드(Matter Thread) 등 다양한 프로토콜을 지원하기 때문에 별도의 허브가 없어도 조명과 스위치 등 다양한 IoT 기기까지 연결해 조작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일반 냉장고와, 세탁기, 건조기, 인덕션, 오븐까지 스크린 탑재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가족 구성원의 목소리를 구분해 인식하는 '보이스ID' 기능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빅스비'를 소개하기도 했다.

가족들의 일상 활동이 감지되지 않거나 빈 집에 가전제품의 사용이 감지되는 경우 사용자에게 즉시 알람을 보내고, 로봇청소기를 통해 원격으로 집 안을 둘러볼 수 있는 '홈 모니터링' 기능 등도 소개됐다.

삼성전자는 또 자체 보안 솔루션인 '녹스(Knox)'를 통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크게 줄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각각 연결된 기기들이 보안 상태를 상호 점검하며 외부 위협을 감지하는 '녹스 매트릭스'를 모든 가전기기에 도입했다. 또, 비밀번호와 인증정보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보관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를 올해 스크린 탑재 가전, 로봇청소기 등 가전기기에 최초로 적용했다.

추후 양자컴퓨팅의 공격에 대비한 '양자 내성 암호' 기술도 도입할 예정이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삼성전자, 2025년형 비스포크 AI 가전 신제품 공개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