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트럼프 "관세 부과로 車값 상승 신경 안 써⋯미국차 살 것"


"외국산 자동차 가격인상이 미국산 車 판매로 이어질 것"

[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9일(현지시간) 내달부터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한 25%의 관세 부과로 인한 자동차 가격 상승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날 NBC뉴스가 트럼프 대통령과 진행한 전화 인터뷰에서 "나는 그들(25% 관세를 적용받게 된 외국산 자동차 제조사)이 가격을 올리는 것을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그들이 가격을 올리기를 바란다"면서 "왜냐하면 그들이 그렇게 하면 사람들이 미국산 자동차를 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현지시간 지난 26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외국산 자동차' 관세 부과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로 인한 미국 내 자동차 가격 상승 우려에 "아니다. 나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며 외국산 자동차의 가격 인상이 미국산 자동차 판매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초부터 외국에서 생산된 모든 자동차와 주요 자동차 부품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외국산 부품 의존도가 높은 미국산 자동차 가격도 상승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가 영구적 조치인지를 묻는 질문에 "절대적으로 그것은 영구적이다. 물론이다"라며 "세계는 지난 40년 이상 미국을 착취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하는 모든 것은 공정하고, 솔직히 말해 나는 매우 관대하다"라고 했다.

/이효정 기자(hyoj@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트럼프 "관세 부과로 車값 상승 신경 안 써⋯미국차 살 것"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