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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경영권 분쟁 전문가' 강진구 변호사 'YK' 합류


법무법인 광장서 11년간 기업 사건 다룬 베테랑
KT-현대로보틱스 인수·한진그룹 경영권 방어 등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M&A 및 경영권 분쟁 전문가 강진구 변호사가 1일 법무법인 YK(대표변호사 강경훈·김범한)에 합류했다. 법무법인 광장에서 11년간 기업 사건을 다룬 베테랑이다. 로펌 업계에서 중량감 있는 M&A 및 경영권 분쟁 전문가의 희소성을 고려하면 YK의 이 분야 경쟁력이 한층 증강된 것으로 보인다.

법무법인 'YK' 강진구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YK']
법무법인 'YK' 강진구 변호사 [사진=법무법인 'YK']

강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7기로, 2011~2022년까지 법무법인 광장에서 회사법과 M&A, 기업 분쟁 해결을 담당했다. 2016년 미국 듀크대학교 로스쿨(Duke University School of Law)에서 LL.M.(Master of Laws,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까지 글로벌 로펌인 시들리 오스틴(Sidley Austin) 로스앤젤레스 사무소에서 근무했다. 최근에는 서울대 금융법센터 및 체임버스(Chambers) 등 국내외 기관에 M&A, 경영권 분쟁, 주주 행동주의 관련 기고를 게재하는 등 연구 활동도 병행 중이다.

강 변호사가 다룬 M&A 사건 중에는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여러 대형 사건들이 있다. △KT의 현대 로보틱스 신주인수 △SK텔레콤-SK인포섹 주식 포괄적 교환 △넷마블의 하이브 엔터테인먼트 주식 인수 및 매각 등이다. CJ 그룹이 6개사를 동시 합병할 때에도 각종 소송과 법률리스크를 담당했다.

만만치 않은 대형 경영권 분쟁들도 매끄럽게 처리했다. 특히 한진그룹 경영권 분쟁시 KCGI가 주주총회를 한 달 앞두고 한진칼을 상대로 제기한 '의안상정 가처분 소송'에서 1심 패소 결과를 2심에서 뒤집었다. 이 사건은 주주제안권의 행사 범위와 회사 측 이사회 권한 간의 경계에 대한 판단이 핵심이었다. 지금도 비슷한 분쟁에서 리딩케이스로 자주 인용된다.

'솔젠트 경영권 분쟁'에서는 소액주주 연합 측 법률대리인을 맡아 소액주주들이 경영권을 확보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급성장한 솔젠트는 이익 배분과 회사 운영 방향을 둘러싸고 주요 주주 간 지배권 다툼이 심화되면서 경영진에 대한 불신으로 분쟁이 격화된 상태였다. 이때 소액주주 연합이 2022년 4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진 전원을 교체했다. 이 사건 역시 국내 최초로 소액주주 연합의 적대적 M&A가 성공한 사례로 기록됐다.

YK는 지난해 매출 1547억원을 거두면서 7대 로펌에 이름을 올렸다. 현재 판검사 출신을 포함해 367명의 변호사를 보유 중으로 업계 6위 규모다. 아울러 전국 32개 분사무소를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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