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뉴스24 김장중 기자] #.경기도 화성시 남양에서 종묘사를 운영하는 A씨는 최근 화성시청 주무관을 사칭한 인물로부터 급한 사정으로 38만 5000원 정도의 물품 구매대행을 요청한다는 전화를 받았다.
의구심을 갖던 A씨가 즉시 화성시 콜센터와 관련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했고, 통화에서 언급된 총무팀은 실제 존재하는 부서지만, 전화한 사람의 이름과 직위는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군부대 관계자 사칭 사기와 유사한 수법으로 화성시 공무원을 사칭, 시민들의 재산상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는 공무원 신분을 의심스러운 방식으로 밝힌 경우에는 반드시 화성시 홈페이지의 공식 연락처를 확인하거나 112등에 신고하는 등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오수정 화성시 행정지원과 총무팀장은 “최근 공무원을 사칭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해 시민을 속이는 수법이 날로 지능화되고 있다”면서 “군포시와 수원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례가 발생해,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 여부가 불분명한 연락을 받았을 경우에는 반드시 공식 경로를 통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화성=김장중 기자(kjj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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