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농업-학교급식 연계…가평군, 먹거리 순환체계 구축 박차

[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은 지난 10일 ‘제2회 친환경 농산물 생산자‧소비자 간 교류행사’를 개최해 지역 내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학교급식 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농업인과 이를 학교급식에 활용하는 영양교사, 학부모 운영위원들이 직접 만나 생산 현장과 급식 운영 정보를 공유하며 상호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정길훈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자들을 재배 농장으로 안내해 친환경 농산물의 재배 방식과 생산 과정을 직접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영양교사들이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농산물 생산 방식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학교급식 담당 영양교사가 ‘학교급식과 친환경 농산물’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며, 급식 현장에서의 활용 사례와 운영 경험을 공유했다. 이를 통해 생산자와 소비자 간의 정보 교류와 신뢰 형성의 폭이 한층 확대됐다.

서태원 군수는 “친환경농업과 학교급식은 지역 먹거리 순환체계의 양 축”이라며 “생산자와 소비자의 지속적인 만남과 소통이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군에서도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학교급식 지원을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