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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과 이혼] "시모 반찬만 쏙쏙 골라 먹는 남편⋯시댁 가서 밥 먹고 오라고 할까?"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자신이 정성껏 만든 음식은 외면하고 시어머니가 보내준 반찬만 먹는 남편 때문에 속앓이를 하고 있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자신이 만든 반찬만 먹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일반 가정의 반찬으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자신이 만든 반찬만 먹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일반 가정의 반찬으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한테 시댁 가서 밥 먹고 오라고 할까 봐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직접 반찬을 만들어 식탁에 올리면 남편이 두세 입만 먹고 손을 놓는 반면, 같은 자리의 시어머니 반찬은 끝까지 먹는다고 운을 뗐다.

참다가 이유를 물었을 때 남편은 "내가 좋아하는 반찬이 없어서"라고 답했지만, 아내는 이미 시어머니에게 남편이 좋아하는 반찬을 물어보고 준비한 것이어서 납득이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남편의 답변이 핑계처럼 들려 더욱 낙심한 A씨는 "어차피 매일 남아서 반찬을 버리는데 차라리 퇴근하고 시댁 가서 밥을 먹고 오라고 해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자신이 만든 반찬만 먹지 않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낀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사진은 일반 가정의 반찬으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남편에게 실망한 아내는 차라리 시댁에서 밥을 먹고 오라고 그러고 싶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그러면서 "진짜 제가 만든 반찬도 나쁘지 않은데 안먹는 이유도 똑바로 말 안해줘서 더 화가 난다"며 "이제 밥하기도 싫은데 진짜 시댁가서 저녁먹고 오라고 해야 하냐"며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가 만든 음식 맛 없어'라고 꼭 말해줘야 아나" "입맛에 안 맞아서 안 먹는 건데 뭘 어쩌라는 거냐" "집에서 밥도 마음대로 못 먹는 남편이 불쌍하다" "안 먹는 이유를 진짜 몰라서 묻냐" "서로 편하게 각밥(각자 밥)해라"는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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