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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스위프트 '가짜 AI' 만든 메타⋯은밀한 대화 논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메타(Meta)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 배우 앤 해서웨이 등 유명인의 이름과 모습을 당사자 동의 없이 사용해 소셜미디어 챗봇 수십 개를 만들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SNS]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SNS]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챗봇의 상당수는 메타가 제공한 제작 도구로 개인 사용자들이 만들었으나, 메타 직원도 테일러 스위프트 패러디 챗봇 등 최소 3개를 직접 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인공지능(AI)으로 생성한 가상 유명인 챗봇은 메타가 운영하는 플랫폼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에서 공유됐다.

로이터가 몇 주간 실험한 결과, 챗봇은 자신이 실제 배우나 가수라고 주장하며 사용자에게 만남 제안을 하는 등 성적인 접근을 반복했다.

특히 일부 성인 유명인 챗봇은 사적인 사진을 요구할 경우 실제 인물과 똑같이 생긴 사람이 욕조에 앉아 있거나 속옷만 입은 사진을 만들었다고 로이터는 보도했다.

메타 생성형 AI 담당 부서의 한 제품 리더는 직접 테일러 스위프트와 영국 레이싱 선수 루이스 해밀턴 챗봇을 만들었다.

로이터의 실험에서 테일러 스위프트 챗봇은 싱글이라고 밝힌 사용자에게 "금발 소녀 좋아하세요? 우리 러브스토리를 써 볼까요?" 같은 멘트를 던졌다.

테일러 스위프트. [사진=테일러 스위프트 SNS]
메타 로고. [사진=픽사베이]

로이터는 한 사용자가 만든 앤 해서웨이의 '섹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 이미지를 배우 측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해서웨이 측은 메타 등 AI 플랫폼에서 만들어진 이 같은 이미지를 인지하고 있으며, 대응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기사가 공개되기 전 메타는 문제가 된 챗봇 수십개를 삭제했다. 앤디 스톤 메타 대변인은 로이터에 "메타 정책은 유명인 이미지 생성 자체는 허용하지만 누드, 은밀한 모습, 성적 암시가 담긴 이미지는 금지하고 있다"며 "속옷을 입은 이미지가 만들어진 것은 정책 집행 실패"라고 인정했다.

이어 "메타 AI 도구가 성인 유명인의 은밀한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아동 연예인의 사진을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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