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운동] "목·어깨 방치하면 온몸이 아프다"⋯통증 없애는 간단한 방법은?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목과 어깨 통증 완화에 효과적인 운동법이 전문의에 의해 소개됐다.

최근 141만 구독자를 보유한 건강채널 '굿라이프'에는 정형외과 전문의 김준배 평촌서울나우병원 원장이 출연, 목과 어깨의 뭉침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김 원장에 따르면 현대인의 목과 어깨 통증은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머리가 앞으로 빠지고 어깨가 구부정해지면 승모근이 과도하게 긴장해 뭉치게 되며 이 상태가 지속되면 두통이나 감각 저하, 팔 저림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동시에 특정 근육을 스트레칭하고 강화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머리 위치를 교정하는 자세다. 턱을 당겨 머리를 척추 위에 바로 세우는 것만으로도 승모근 부담을 줄일 수 있다. 이어 목을 상하좌우로 당겨주는 스트레칭을 10초 이상 유지하면서 반복하면 경직된 근육이 풀리고 긴장이 완화한다.

강화 운동으로는 '천사날개 운동'이 권장된다. 벽에 등을 붙이고 팔꿈치를 밀착한 상태에서 팔을 들어 올렸다 내리는 동작을 반복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등과 어깨 근육이 동시에 활성화되면서 승모근에 집중되는 부담이 줄고 어깨 관절의 가동 범위도 넓어진다.

팔을 벽에 붙이고 10초 정도 버티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으며 익숙해지면 팔을 위아래로 움직여 근육을 수축하고 이완하면 한층 더 큰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