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병아리콩'이 혈압, 혈당 낮추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조언이 나왔다.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172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소형채널H'를 통해 병아리콩의 건강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병아리콩'이 혈압, 혈당 낮추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cda3bc01c30107.jpg)
김 박사에 따르면 병아리콩은 중동 지역에서 오래전부터 즐겨 먹던 식재료로, 고소한 맛과 함께 콩 특유의 비린내가 없어 땅콩이나 밤처럼 담백하게 먹을 수 있다.
탄수화물이 많지만 단순당이 아닌 복합 탄수화물로 구성돼 있어 소량만 섭취해도 포만감을 주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 식단으로 활용하기 적합하다.
혈당 관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실제로 영국 킹스칼리지 런던대 연구에서는 병아리콩가루가 포함된 빵을 먹은 그룹의 혈당 반응이 일반 빵을 먹은 그룹보다 40% 낮게 나타났다. 병아리콩의 혈당지수(GI)는 28로 매우 낮아 당뇨 환자의 식단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병아리콩'이 혈압, 혈당 낮추고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https://image.inews24.com/v1/8b0ba8260b5c49.jpg)
항산화 미네랄인 셀레늄도 풍부하다. 셀레늄은 세포 손상을 막고 암 예방 효과가 보고된 성분으로, 스페인 발렌시아대 연구에서는 당뇨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는 데도 기여한다.
이 성분은 특히 남성의 생식 건강과 전립선 기능에도 이롭다. 더불어 칼슘, 칼륨, 철분, 마그네슘 등 다양한 무기질이 들어 있어 뼈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
하루 권장 섭취량은 약 100g으로, 종이컵 한 컵보다 적은 정도다. 과다 섭취 시 식이섬유로 인해 가스가 차거나 소화 불량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 고혈압·심장질환으로 베타차단제를 복용하거나 통풍 환자는 섭취에 주의해야 한다. 병아리콩 속 칼륨과 퓨린 성분이 각각 고칼륨혈증과 통풍 악화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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