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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세포 죽이고 치매 막는 '이 채소'⋯잘라서 90분만 둬도 유효 성분 3배↑ [헬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암 예방과 폐 건강, 치매 예방 등에 브로콜리가 효과적이며 단시간 자른 채로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공개됐다.

최근 정세연 한의학 박사는 1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정세연의 라이프연구소'에서 브로콜리의 건강 효능과 효과적으로 먹는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암 예방과 폐 건강, 치매 예방 등에 브로콜리가 효과적이며 단시간 자른 채로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소개됐다. 사진은 암 세포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암 예방과 폐 건강, 치매 예방 등에 브로콜리가 효과적이며 단시간 자른 채로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소개됐다. 사진은 암 세포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정 박사에 따르면 브로콜리는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꼽히며 특히 항암 효과가 뛰어난 채소로 알려져 있다. 브로콜리에 풍부한 설포라판은 인체의 항산화 시스템을 활성화해 암세포 억제와 염증 완화에 도움을 준다. 실제로 전립선암, 유방암, 위암, 폐암, 간암 등 다양한 암세포의 성장을 막고 신생혈관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보고됐다.

폐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연구에 따르면 대기오염이 심한 중국 양쯔강 삼각주 지역 주민에게 12주간 브로콜리 새싹 주스를 섭취하게 한 결과, 발암물질인 벤젠과 아크롤레인의 체내 대사 산물이 빠르게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흡연자나 폐질환 환자에게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브로콜리는 뇌 건강에도 기여한다. 인돌 성분이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베타 아밀로이드 생성을 억제하고 배출을 도와 기억력 개선에 효과적이며 설포라판은 자폐아의 행동 증상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연구도 발표됐다. 혈당 조절에도 유리해 당뇨 환자들이 식사 전 섭취하면 혈당 상승을 완만하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암 예방과 폐 건강, 치매 예방 등에 브로콜리가 효과적이며 단시간 자른 채로 두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소개됐다. 사진은 암 세포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브로콜리는 섭취 방법에 따라 효능 차이가 크게 난다. 사진은 브로콜리. [사진=ivvga]

섭취 방법에 따라 효능 차이도 크다. 브로콜리는 잘라서 90분 정도 두면 설포라판이 3배가량 증가하며 찌거나 살짝 볶아 먹는 것이 항암 성분을 보존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다. 반면 끓는 물에 오래 데치거나 국으로 끓이면 유효 성분이 크게 줄어든다.

세척법도 중요하다. 브로콜리의 꽃송이 사이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벌레나 유충이 있을 수 있어 식초를 섞은 물에 거꾸로 담가 두었다가 헹구고, 밀가루를 활용해 한 번 더 세척하면 이물질 제거에 효과적이다.

다만 일부는 주의가 필요하다. 브로콜리는 비타민 K가 풍부해 혈액응고 억제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는 약물 효과를 방해할 수 있으며 갑상선 기능 저하 환자도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 또한 성질이 차기 때문에 장이 약한 사람은 과다 섭취 시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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