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에 머물고 있는 조니 김이 우주청 관계자들과 실시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016c71ea2af3a4.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우주에서는 빨래를 하지 않는다. 세탁하는 것보다 그냥 버리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입을 수 있는 옷이 충분히 공급된다.”
한국계 미국인 조니 김이 국제우주정거장에서 우리나라 우주항공청 관계자와 인터뷰를 가졌다. 우리나라가 오는 11월 27일 한국형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에 나선다고 하자 조니 김은 “우주 비행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며 “국제 협력을 통해 한국의 우주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우주항공청(청장 윤영빈)은 25일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에서 임무를 수행 중인 최초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Jonny Kim)과 국내 처음으로 실시간 인터뷰를 개최했다.
조니 킴은 네이비씰·의사·조종사를 거쳐 미국 항공우주청(NASA) 우주비행사로 활약 중이며, 현재 ISS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ISS에 머물고 있는 조니 김이 우주청 관계자들과 실시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e561c518de6b1b.gif)
이번 행사에는 윤영빈 청장과 우주청 직원 3명이 인터뷰 패널로 참여해 △ISS 임무 △우주에서의 생활과 음식 △우주를 꿈꾸는 미래 세대에게 전하는 조언 등 다양한 질문들로 약 20분동안 이어졌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사전에 접수된 400여 건의 질문도 이번 인터뷰에 반영해 국민과 함께하는 쌍방향 소통의 장으로 꾸려졌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우주청과 미 NASA 사이 협력을 기반으로 ISS와 실시간 연결로 개최한 첫 번째 행사이면서 조니 김이 공식 인터뷰에 응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최초의 한국계 우주비행사 조니 김과 이번 인터뷰를 통해 우리 국민과 미래세대가 우주와 보다 친밀하게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소통으로 국민이 우주를 향한 꿈을 더 넓게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ISS에 머물고 있는 조니 김이 우주청 관계자들과 실시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3c1d107c79dcda.jpg)
한편 조니 김은 우리나라 시간으로 지난 4월 8일 오후 8시 30분 소유즈 우주선을 타고 ISS와 도킹해 해치를 개방하고 체류 중인 우주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바 있다. 8개월 동안 과학 조사 임무 등을 수행한다.
1984년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태어난 조니 김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해군에 입대했다. 네이비실 훈련을 마치고 여러 현장에 투입됐다.
조니 김은 미군의 교육 지원 프로그램 혜택을 받아 샌디에이고대에 진학했다. 수학을 전공한 뒤 최우등생으로 졸업해 하버드대 의대에 입학했다. 해군에서 조종사 훈련을 수료하고 해군 전투기 조종사면서 비행 외과 의사(Flight Surgeon)이기도 하다.
![ISS에 머물고 있는 조니 김이 우주청 관계자들과 실시간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사진=우주청]](https://image.inews24.com/v1/6ce70032e43305.gif)
이번 조니 김과 인터뷰 영상은 우주항공청 공식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kasamedia)에서 시청할 수 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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