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위메이드맥스가 올해 하반기 인디부터 트리플A까지 스펙트럼을 넓히며 본격 시동을 건다. 자회사 원웨이티켓스튜디오, 매드엔진, 위메이드커넥트가 각각 신작 공개와 테스트 일정을 예고하며 다양한 장르·플랫폼에서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이번 하반기 행보는 위메이드맥스가 추진 중인 멀티 스튜디오·멀티 장르 전략의 정점으로, 각 스튜디오의 개성과 역량이 결집된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미드나잇 워커스'. [사진=위메이드맥스]](https://image.inews24.com/v1/28ce98f4a80dd3.jpg)
첫 주자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PC PvPvE 익스트랙션 신작 '미드나잇 워커스'다. 오는 10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스팀 넥스트 페스트'에 참가해 전 세계 게이머들의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이 게임은 핵앤슬래시 기반의 액션성과 독창적인 다크 판타지 세계관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막바지 담금질 후 11월 21일 스팀 얼리 액세스를 통해 본격적인 서비스에 돌입한다.
미드나잇 워커스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가 설립 2년 만에 선보이는 첫 타이틀로, 세 차례 글로벌 테스트와 2년 연속 게임스컴 출품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소규모 스튜디오의 신작임에도 입소문을 타고 스팀 위시리스트(찜) 21만명을 돌파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았다.
'나이트 크로우'로 유명한 매드엔진은 지난해 12월 위메이드맥스 자회사로 편입된 이후 기술력과 제작 규모 측면에서 회사의 트리플A 전환을 실질적으로 견인하는 중심축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현재 매드엔진에서 개발 중인 PC·콘솔 오픈월드 액션 RPG '탈(TAL)'은 내외부에서 플래그십 프로젝트로 손꼽힌다.
탈은 높은 자유도와 전투 몰입감을 중심으로 설계된 대형 프로젝트로 10월 중 플레이 중심의 첫 공식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번 영상은 단순한 트레일러를 넘어 실제 플레이 장면을 중심으로 구성돼 게임의 핵심 전투와 세계관의 질감을 처음으로 드러낼 예정이다.
매드엔진은 탈을 기존 모바일 중심의 이미지를 넘어 하이엔드 콘솔·PC 시장으로 확장하는 상징적인 전환점으로 삼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정통 액션 RPG 장르의 깊이 있는 전투와 몰입감 넘치는 플레이 경험을 구현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미드나잇 워커스'. [사진=위메이드맥스]](https://image.inews24.com/v1/0a6540bce914c8.jpg)
위메이드커넥트는 올해 초 출시한 '로스트 소드'의 성공으로 서브컬처 장르에서의 존재감과 경쟁력을 입증했다.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오는 11월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5에서 새로운 서브컬처 IP 신작을 공개한다.
이번 신작은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해 2D 애니메이션 감성과 전략적 플레이를 결합한 형태로 개발되고 있으며, 지스타 현장에서 직접 시연 가능한 데모 버전을 통해 팬층의 반응을 검증할 예정이다. 지스타 출품 이후에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서브컬처 확장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손면석 위메이드맥스 대표는 "올해 하반기를 라인업 기반의 성장 전환기로 삼고 각 자회사가 가진 강점을 바탕으로 2026년 이후를 겨냥한 콘솔·멀티플랫폼 대응 체제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인디 감성의 실험적인 작품부터 트리플 A급 대형 프로젝트까지 폭넓은 개발 스펙트럼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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