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동시의원들이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행사장에서 불거진 현직 시의원의 외국인 무용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해당 의원의 제명을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안동시의원 일동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28일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대동난장’ 행사장에서 안동시의원 A 씨가 해외 공연단 소속 무용수 B 양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이는 안동시와 국가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중대한 사안으로, 시민을 위해 봉사해야 할 시의원이 이런 의혹을 받게 된 데 대해 깊은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안동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지난 2일과 13일 두 차례 회의를 열어 A 의원에 대한 징계 요구안을 심의했으며, 현재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있다”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시민의 뜻을 대변해 제명 표결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이번 사건으로 안동시와 국가의 명예가 훼손된 만큼 수사당국은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며 “이 같은 일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 방지 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언론의 부정확한 보도에 대해 “사실 확인 없는 추측성 기사 자제를 요청하며, 허위사실 유포 행위에는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끝으로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자와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시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 정의롭고 투명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은경 기자(ek054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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