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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정문자에 성인용품·모텔 검색"⋯외도라도 아이 생각에 이혼 못 해 [결혼과 이혼]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여성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연이 전해졌다.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여성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여성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이 회사 유부녀 동료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정황을 발견했다는 A씨의 글이 올라왔다.

그는 지난해 집들이 자리에서 남편의 직장 동료들을 초대한 이후 그중 한 명과 남편이 불륜 관계를 이어온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이야기했다.

A씨가 언급한 상대 여성은 40대 중반으로, 중학생 자녀 두 명을 둔 기혼자다. 남편은 평소 외박 없이 회사와 집을 오가며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왔기 때문에 외도를 전혀 의심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러나 남편의 휴대전화에서 "목소리 듣고 싶어요"라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한 뒤 의심을 품기 시작했고 이후 성인용품 구매와 모텔·캠핑장 검색 내역 등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두 살배기 아이를 둔 여성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고도 이혼을 망설이고 있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
계속 발견되는 불륜 정황에 A씨는 이혼을 할지 고민하고 있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자 A씨는 남편이 연차를 내고 외출하려는 날 상간녀와 만날 것으로 보이는 정황을 확인하고 사설 탐정을 의뢰했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도 그는 두 살배기 아이를 생각해 이혼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남편과 대화를 시도할지 아니면 증거를 더 확보할지 고민 중이다.

A씨는 경제권이 남편에게 있고 재산도 공동명의로 돼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크다고도 호소했다. 또한 이혼가정에서 성장한 경험 때문에 같은 상처를 아이에게 물려주고 싶지 않다는 이유로 쉽게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두 살 애 두고도 저러는데 크면 더 한다" "아이를 위해서라도 관계를 정리해야 한다" "지금부터라도 차분히 증거를 모으고 경제적 대비를 해야 한다" 등 반응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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