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달 17일 우주로 발사한다.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88bcacfe6482d2.jpg)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27일 새벽하늘을 가르며 누리호 발사가 성공을 거뒀다. 이번엔 국내 민간업체의 소형로켓이 발사를 앞두고 있다.
다음 달 17일(브라질 현지시간) 브라질에서 발사되는 이노스페이스의 소형로켓 ‘한빛-나노’가 신호처리 시스템에 대한 보완 작업을 완료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민간 우주 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대표 김수종)는 ‘한빛-나노(HANBIT-Nano)’ 첫 상업 발사 예정일을 12월 17일로 조정한 가운데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난 23일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수행한 최종 항전장비 연동 시험을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달 17일 우주로 발사한다.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45ca1812a14739.jpg)
최근 식별된 신호 처리 시스템 관련 보완 조치를 모두 완료하고 스페이스워드(SPACEWARD, 발사 프로젝트 이름) 발사 준비 절차를 차질 없이 이어가고 있다고 28일 설명했다.
이노스페이스는 항전 장비 연동 시험 중 특정 구간에서 관측된 미세 이상 신호 현상에 대한 정밀 분석을 수행했다. 비행환경 변화에 따른 연동 프로파일의 공차 범위를 확인했다.
브라질 공군 항공기를 활용해 실제 비행환경과 비슷한 조건에서 2차 시험했다. 연동 항목의 응답성과 신호 안정성을 전수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점검 절차를 통해 이노스페이스 연구팀은 비행 영상과 계측·항법 데이터 송신, 비행 위치 추적, 비행종단시스템 신호 수신, 지상센터–발사체 간 데이터 응답 등 주요 연동 구간이 요구 조건을 충족함을 재검증했다.
신호 처리 시스템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 조치를 모두 마무리했다.
김수종 사장은 “우주 발사체는 미세한 신호 편차도 허용하지 않는 고정밀 시스템을 갖춘 체계종합 기술의 집적체”라며 “보다 안정적 발사 운용을 위해 남은 발사 임무 기간 모든 점검 절차를 자세히 재검증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항전 장비 연동 시험 결과를 통해 주요 시스템의 안정성을 다시 확인한 만큼, 이후 기술적 절차와 검증 결과도 투명하게 공유하며 성공적 발사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공군과 공동으로 수행한 항전 장비 점검 시험에서 신호처리기 일부 구간에서 미세 이상 신호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점검을 위해 발사 예정일을 브라질 시간으로 ‘11월 22일’에서 ‘12월 17일’로 조정한 바 있다. 신규 발사 윈도우는 12월 16일부터 22일까지(7일 동안, 브라질 시간)이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지난 18~19일(브라질 시간) 이틀간 수행된 ‘한빛-나노’ 발사 리허설(WDR)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다음달 17일 우주로 발사한다. [사진=이노스페이스]](https://image.inews24.com/v1/3c31b45a9ce157.gif)
이노스페이스는 ‘스페이스워드’ 미션을 통해 고객의 위성을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LEO)에 투입한다. 실험용 탑재체의 고객 임무도 동시 수행할 예정이다. 탑재체는 궤도 투입 목적의 소형위성 5기, 비분리 실험용 장치 3기 등 정규 탑재체 총 8기 외 브랜딩 모델 1종 등이다.
국내 민간 첫 상업 발사체 ‘한빛-나노’는 높이 21.8m, 지름 1.4m의 2단형 우주 발사체이다. 1단에 추력 25톤급 하이브리드 로켓엔진 1기, 2단에 추력 3톤급 액체메탄 로켓엔진 1기를 장착한다. 발사장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Alcântara Launch Center)이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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