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꾸밀 공간 넓어서 오히려 좋아!"
애플의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 모델의 후면 카메라를 취향대로 꾸미는 '폰꾸'가 유행하고 있다.
![서울역 내부 스크린에 송출되고 있는 애플의 '폰꾸' 광고.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8835dddf39b361.jpg)
![서울역 내부 스크린에 송출되고 있는 애플의 '폰꾸' 광고. [사진=유튜브 캡처]](https://image.inews24.com/v1/950f6ea78c6873.jpg)
두 모델은 출시 초반 투박한 카메라 섬(Camera Island) 디자인으로 '싱크대'라는 혹평을 받았지만 최근에는 꾸미기에 적합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아이폰17 프로와 프로맥스에 케이스를 씌우고 외부에 노출되는 카메라 섬(Camera Island)에 귀여운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는 방식이다. 코스믹 오렌지, 딥 블루, 실버 컬러에 맞춰 색을 배열하는 것이 포인트다.
아이폰 사용자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와 인스타그램, 엑스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폰꾸를 마친 아이폰 사진을 공유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취향 공유'가 이어지자 애플도 한국 시장을 겨냥한 '폰꾸' 마케팅에 나섰다.
애플은 이달 중순부터 서울역 내부 대형 스크린에 인기 유튜버 '정서불안 김햄찌'와 협업한 '폰꾸, 프로답게' 광고를 송출하고 있다. 광고에는 주인공이 스티커를 붙일 위치를 신중하게 고르는 장면이 담겼다.
업계에서는 애플의 강한 소비자 충성도가 아이폰17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어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투박한 디자인이나 AI 기능을 비교하기보다, 스마트폰을 교체할 때 신형 아이폰을 선택하는 패턴이 굳어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20~30대 여성 스마트폰 사용자 가운데 아이폰 사용 비중이 높다.
한국갤럽이 지난 7월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 실태조사'를 진행한 결과, 18~29세 여성의 아이폰 사용 비율은 78%였다. 지난해 조사된 75%보다 3%포인트 오른 수치다.
30대 여성의 아이폰 사용 비율도 60%였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은 40대 이상 여성층에서 아이폰보다 높은 비중을 보였다.
전자업계 한 관계자는 "10대 시절부터 아이폰을 써 온 여성 사용자들이 20대, 30대에서도 모델만 바꿔가며 계속 사용하는 흐름이 나타난다"며 "폰꾸 유행도 이런 사용자층이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폰17 시리즈는 출시 초반 디자인 혹평과 인공지능(AI) 기능 부실 논란을 뒤로하고 역대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25일(현지시간) 애플이 아이폰17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올해 판매량 기준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9.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애플 사상 최대 점유율로, 삼성전자를 제치고 세계 1위에 오를 가능성도 거론된다.
홍콩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터리서치의 양 왕 연구원은 "아이폰17 시리즈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인 반응과 휴대폰 교체 주기가 변곡점에 도달한 부분이 주요 요인"이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스마트폰을 구매한 소비자들이 기기를 업그레이드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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