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계열사 엠오디·LSI 흡수합병 완료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코오롱글로벌은 30일 계열사인 엠오디(MOD)와 코오롱엘에스아이(코오롱LSI)와의 흡수합병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합병은 내달 1일자로 시행된다. 코오롱글로벌은 이를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치사슬 확대, 재무구조 개선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기존의 풍력발전 개발과 시공에 그치지 않고 운영 능력을 갖춘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서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엠오디는 경주 마우나오션 관광단지를 비롯한 호텔, 리조트, 골프장 운영 등 레저 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코오롱LSI는 코오롱호텔과 씨클라우드호텔을 운영하는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두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코오롱글로벌 연결 기준 매출의 약 6.2%에 달한다.

특히 코오롱LSI는 최근 3년간 약 5%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으며, 엠오디는 13%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였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단순한 외형 확장을 넘어 건설경기 변동성을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종합 에너지 사업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장기적인 성장 선순환 구조를 안착하고 개발에서 운영까지 부동산 자산의 생애 주기를 포괄하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