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틱톡의 중국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공개한 인공지능(AI) 동영상 생성 모델 '시댄스 2.0'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미국의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영화가 등장하는 생성물이 확산돼서다.
1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디즈니·워너브라더스 등을 대표하는 미국영화협회(MPA)는 성명을 내고 시댄스 2.0을 규탄했다. 바이트댄스가 저작권 침해 행위에 대한 실질적 방지 장치 없이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시댄스 2.0이 미국의 저작물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는 이유다.
![바이트댄스 사옥 전경. [사진=바이트댄스]](https://image.inews24.com/v1/6058343bfa26ec.jpg)
시댄스 2.0은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지난 7일 출시한 AI 영상 생성 모델이다. 아일랜드 출신 감독 루어리 로빈슨이 두 줄짜리 명령어로 제작했다고 밝힌 15초 분량 영상에는 유명 배우 톰 크루즈와 브래드 피트가 폐건물에서 격투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조회수 160만건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스파이더맨', '스타워즈'의 캐릭터가 등장한 생성 영상이 확산되자 디즈니는 바이트댄스에 저작권 침해 중지를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하기도 했다. 미국 배우·방송인조합(SAG-AFTRA)도 조합원들의 목소리와 초상이 무단 활용됐다며 규탄 성명을 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트댄스는 중국 내에서 실제 인물 사진·영상 참조 기능을 긴급 중단하고 디지털 아바타 생성 시 본인 인증 절차를 도입했다. 그러나 할리우드가 제기한 저작권 침해 지적에 대한 입장은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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