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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고·우간다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사망자 급증


백신과 치료제 없는 에볼라 바이러스

[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17일 콩고민주공화국과 우간다의 에볼라 발병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누적 사망자 수가 130명을 넘어섰다. 사망자가 나흘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기준 콩고민주공화국 이투리 주에서는 부니아, 르밤파라, 몽그발루를 포함한 최소 3개 보건 구역에서 실험실 확진 사례 8건, 의심 사례 246건, 사망 의심 사례 80건이 보고됐다.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온 두 명의 여행객이 15일과 16일, 24시간 간격으로 우간다 캄팔라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이웃 국가에서도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8년 9월 9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베니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감염 의심 소년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2018년 9월 9일 콩고민주공화국 동부 베니의 에볼라 치료센터에서 의료진이 에볼라 감염 의심 소년과 이동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WHO는 실제 감염자 수와 바이러스의 지리적 확산 범위에 불확실성이 크다고 전했다. 이번에 유행하고 있는 에볼라는 아직 허가받은 백신이 없는 에볼라 변이주인 분디부교 에볼라바이러스(BDBV)에 의해 발생했다.

콩고민주공화국과 육로 국경을 접하는 국가들은 추가 확산 위험이 큰 것으로 추정된다. WHO 측은 “이번 사건은 질병의 국제적 확산을 통해 다른 당사국에 공중 보건 위험을 초래한다”며 “이미 국제적 확산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글래스고대 바이러스 연구 센터 소장 엠마 톰슨 교수는 “이투리 주에서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킨샤사와 캄팔라에서 확진 사례가 발생한 것은 완전한 봉쇄 ​​조치가 이뤄지기 전에 이미 바이러스가 인구 이동 네트워크를 통해 확산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분디부교 바이러스는 이전에 두 차례의 집단 발병을 일으킨 바 있다고 톰슨 교수는 전했다, 첫 번째는 2007~2008년 우간다 분디부교 지역에서 발생했다. 당시 131명의 확진자와 4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치사율은 34~40%에 달했다.

두 번째는 2012년 콩고민주공화국 이시로에서 발생했으며 38명의 확진자와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분디부교 바이러스 감염증은 결코 가벼운 감염이 아니라고 톰슨 교수는 강조했다.

현재 사용이 가능하고 검증되고 허가된 분디부교 바이러스 특이적 백신이 없는데 시급히 추가적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톰슨 교수는 “당면한 최우선 과제는 실질적이고 과학적 접근 방식인데 분디부교 바이러스 진단이 가능한 진단법 개발, 신속한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의료 환경에서의 강력한 감염 예방, 안전한 임상 경로 구축, 접촉자 추적, 지역사회 참여, 양질의 보조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치료 센터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은 바이러스 종을 확인하고 감염 사례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며 전파 경로를 재구성하고 이번 발병이 지속적 사람 간 전염인지 아니면 여러 차례의 유입으로 인한 것인지를 파악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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