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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송 첫 금통위서 2.50% 동결…고환율·집값 상승 부담


기준금리 8연속 동결…한미 금리차 1.25%p 유지
올해 성장률 전망 2.6%로 상향…물가 전망도 2.7%로 높여

[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28일 신현송 총재 취임 첫 통화정책 방향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7월 이후 8차례 연속 동결이다. 우리나라와 미국 간의 금리 격차는 1.25%포인트(p)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임우섭 기자]

정부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도 서울 집값 상승세가 이어지고, 원·달러 환율 역시 1500원 안팎의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금리 동결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물가 불안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셋째 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평균 0.31% 상승했다. 3주 연속 상승 폭이 확대된 것으로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 지역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50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달 초 1440원대까지 내려갔던 환율은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주식 순매도 확대 등의 영향으로 다시 반등했다.

지난 4월 생산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 상승해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은 28.5% 급등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과 2월 각각 2.0% 수준에서 안정됐다. 그러나 3월 2.2%, 4월 2.6%로 다시 확대됐다. 석유류 가격 상승률은 21.9%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연내 기준금리가 1~2차례, 총 0.25~0.50%p 인상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소수의견이 나오거나 통화정책방향문에 매파적 메시지가 담길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나온다.

한은은 이날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2.6%로 0.6%p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2.1%다.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올해 2.7%, 내년 2.3%로 각각 제시했다.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올해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1.7%를 기록해 2020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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