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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변수' 샤이 보수? 샤이 진보는 없겠나?[여의뷰]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텍스트 전문은 녹화 영상의 일부이며 실제 방송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출연자 발언은 각자의 정치적 견해와 주장으로, 진행 중인 수사·재판 및 정치적 쟁점에 대한 법적 판단이 확정된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에는 출처, 아이뉴스24 '여의뷰'를 명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방송 : 아이뉴스24 '여의뷰'

■ 진행 : 아이뉴스24 최기철 기자

■ 출연 :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 / 최진녕 변호사(국민의힘 미디어특위 부위원장)

◎ 앵커 = 공개 여론조사가 멈췄고, 서울의 경우 안타까운 사고가 있어 예전 같은 유세전을 보기 어렵습니다. 공개 여론조사가 멈추거나 선거운동이 소강상태에 들어갈 때는 조직력, 지지층 결집, 후보 개인기 중 어떤 쪽이 판세를 가른다고 보십니까.

◆ 최진녕 변호사 = 지방선거는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다자구도로 간다면 결국 조직력입니다. 그런 면에서 국민의힘은 한번 해볼 만하다고 봅니다. 서울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시장이 강서구 일부 동네를 제외하고 대부분 이겼습니다. 기초단체장, 구의원도 많이 있습니다. 결국 그런 분들이 손에 손잡고 투표장으로 끌고 가면 여전히 박빙 우세할 가능성이 높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어제 서소문 고가 붕괴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직후 오세훈 후보는 페이스북을 통해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현장으로 가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정원오 후보 측의 초기 대응을 두고는 다소 아쉬웠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이후 정 후보 측도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현장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정 후보 지지 성향으로 알려진 한 오픈채팅방에서 사고를 선거 유불리와 연결 짓는 부적절한 표현이 올라왔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것이 후보나 캠프의 공식 입장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겠습니다만, 이런 사고를 선거의 유불리로 해석하는 태도 자체는 매우 부적절하다고 봅니다. 관련 내용은 정확히 확인돼야 하고, 필요한 조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김진욱 특보 = 이 부분은 반론을 드려야 할 것 같아요. 정원오 후보가 마치 남의 일 보듯이 있다가 오세훈 후보가 간다고 하니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갔다는 것은 사실관계가 다릅니다. 어떤 후보도 이 사안을 선거에 이용하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저는 봅니다.

좀 전에 말씀하신 후보 캠프 지지자라는 것도 오픈채팅방입니다. 누구나 들어올 수 있었던 방에서 지지자인지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그런 글을 썼다고 해서, 그것이 캠프 전체 또는 정원오 후보의 입장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잘못됐습니다. 그 표현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단순히 문구를 삭제하는 것을 넘어 오픈채팅방 자체를 폐쇄할 정도로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는 점도 말씀드립니다.

오늘부터 여론조사 공개가 금지됐지만, 어제까지 조사한 것은 공표하는 것이 법적으로 문제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블랙아웃 상황이 되다 보니 누구도 여론의 흐름을 감지할 수 없습니다. 남아 있는 게 마타도어, 네거티브, 흑색선전밖에 없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제 이런 방식이 맞는지 제도적으로 고민할 필요가 있습니다.

◎ 앵커 = 이 부분은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과 유튜브 방송에서 언급했고, 정원오 후보 캠프가 문제 삼아 고발했습니다. 주 의원도 맞고발하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결과를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여론조사 공표 금지 기간이 시작됐지만, 이전에 조사한 사항은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24~26일 주요 격전지 서울·부산·대구를 조사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는 정원오 49.6%, 오세훈 36.4%, 부산시장 선거는 전재수 45.8%, 박형준 39.5%, 대구시장 선거는 김부겸 41.8%, 추경호 45.1%였습니다. 모두 무선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됩니다. 이런 경우 여론조사의 추이가 계속 유지됩니까. 아니면 남은 기간에 바뀌는 경우도 있습니까.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자료=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사진=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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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사진=최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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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동아일보/리서치앤리서치 [사진=최기철 기자]

◆ 최진녕 변호사 = 이래서 저는 사전투표를 이틀씩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밴드왜건 효과, 즉 편승 효과가 있습니다. 깜깜이 선거를 왜 합니까. 본투표 전까지 여론조사로 사람들이 호도되는 것을 막기 위해 일주일간 여론조사 공표를 금지하는 것 아닙니까. 그런데 사전투표 기준으로 보면 하루 전부터 깜깜이가 들어가는 셈입니다. 그러면 '될 사람 찍어주자'는 심리가 작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주일 동안 어떤 일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전투표를 이틀 동안 해버리면 지금 나타난 여론조사를 민주당이 얼마나 활용하겠습니까. 이런 상황은 어쨌든 민주당에 플러스가 될 것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는 전화면접 방식이다 보니 ARS 조사와 달리 숨어 있는 샤이 보수표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여전히 민주당이 앞서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실제 바닥 민심은 다를 수 있고 본투표에서 국민의힘 쏠림 현상도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 김진욱 특보 = 샤이 보수 또는 샤이 진보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같은 논리라면 대구나 PK·TK 지역에 샤이 진보는 없습니까. 보수 표심이 강한 곳에서 "나는 진보"라고 말하기 어려운 분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앞으로 6일 남았습니다. 저는 큰 변수가 만들어지지 않는 한 지금까지의 흐름이 어느 정도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제도에 대해서도 토론이 있습니다. KSOI 조사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를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은 28.5%, 지금처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은 47.7%였습니다. 여론조사가 과잉인 것도 있고, 특히 일부 지역만 돌아가지 않습니까. 일부 초박빙 지역에서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전화를 받는 상황도 있습니다. 이 제도를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는 논의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지금 이걸 유지해야 된다라는 의견도 적지 않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아이뉴스24 '여의뷰' [사진=최기철 기자]
출처=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 캡쳐 [사진=최기철 기자]

◎ 앵커 = 서울시장 선거 얘기가 나왔으니 여기까지만 짚어보겠습니다. 서소문 고가 사고가 있었고, 수서 쪽에서도 안타까운 인명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이것이 막판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십니까.

◆ 최진녕 변호사 =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서울 이슈는 부동산입니다.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전세는 구하기 어렵고 월세도 오르는 상황 속에서 시민들의 불만이 있습니다. 나아가 오세훈 시장이 있을 때는 이런 일이 사실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데 선거 전에, 서울시장이 공석인 상태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안정적으로 서울시정을 이끌 사람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지 않을 수 없습니다.

◇ 김진욱 특보 = 저는 서울시장이 공석이기 때문에 문제가 됐다는 말씀에는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서소문 고가 철거는 지난해 8월 시작됐고, 올 6월 말 마무리 예정이었습니다. 오세훈 후보가 시장직을 유지한 것이 지난달까지입니다. 그렇다면 이 공정과 과정에 대해 충분히 책임을 통감해야 할 위치에 여전히 있습니다.

사고가 난 뒤 대응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GTX-A 삼성역 구간에서 철근 누락이 드러났을 때 오세훈 후보가 "아직 사고가 난 것도 아니고"라는 취지로 말씀하셨습니다. 사고가 난 이후는 늦은 것입니다. 일어날까 봐 문제를 제기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안전 불감증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정원오 후보가 초짜라거나 안정적이지 않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이미 서울 25개 구 중 하나인 성동구를 12년 동안 3선 구청장으로 관리해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 부분은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최기철 기자(lawc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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