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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지선] 국힘, 지상파 '우세 1곳' 예측에 침묵…"끝까지 결과 봐야"


경북만 우세…대구·부산·강원 경합
서울·경남 등 나머지 12곳 '패배' 예측
장동혁, 무표정으로 40분 있다 자리 떠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2026.06.03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2026.06.03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은 3일 승기를 잡은 광역단체장이 경북 1곳에 불과하다는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긴 침묵에 휩싸였다. 당에선 "끝까지 개표를 지켜봐야 한다"는 반응도 나왔으나, 이대로 결과가 굳어지면 지도부 책임론이 거세게 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긴장 속에서 개표 결과를 주시하고 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지하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는 장동혁 대표, 송언석 원내대표, 정점식 정책위의장, 정희용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모두 자리했다. 출구조사 발표 카운트다운이 시작되자 두 손을 모으고 숨죽여 대기하던 장 대표는 이내 결과가 발표되자 특별한 반응 없이 무표정이었다.

경북 1곳에서만 이철우 후보의 당선이 예측되고 3곳(강원·대구·부산)이 경합, 전북(김관영 무소속 후보-이원택 민주당 후보 경합)에 더해 서울을 포함한 나머지 12곳에서 모두 국민의힘의 패배가 예측됐기 때문이다. 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격전지로 꼽혔던 부산 북구 갑과 경기 평택 을도 각각 박민식 후보의 패배, 유의동 후보의 경합 등 당이 우세를 점한 지역은 없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2026.06.03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송언석 공동선대위원장 등 공동선대위원장들이 3일 여의도 당사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 상황실에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를 보고 있다. 2026.06.03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장 대표와 송 원내대표 등 지도부는 방송사의 예측 1위 후보 호명이 계속되는 동안 별다른 반응 없이 TV 모니터 만을 응시했다. 장 대표는 발표 시작 이후 40분 간 자리를 지키다가 오후 6시 40분 중앙당사 지하를 떠나 5층에 위치한 당대표 집무실로 이동했다. 장 대표는 기자들의 '출구조사 결과를 어떻게 봤나', '입장 발표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묵묵부답인 채로 발걸음을 옮겼다.

지도부는 일단 복수 지역에서 경합이 예측되고 있는 만큼 개표 결과를 차분하게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박준태 당대표 비서실장은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강원과 충남, 부산에서 (승리를) 기대했는데 좀 뒤쳐지는 것으로 나왔다"며 "그래도 오차범위 내에 있으니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또 "출구조사 정확도가 계속 높지 않았다"면서 "끝까지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경합 지역 선거 결과 윤곽이 드러나는 오늘 밤 늦게 혹은 내일 오전 중 선거 결과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출구조사상 경합 지역으로 분류된 대구·부산에서 국민의힘이 최종 패배한다면 장 대표의 거취와 직접적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이 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던 서울은 이미 출구조사에서 오세훈 후보에게 오차 범위 밖에서 뒤지는 결과가 나왔다.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이 진행한 방송 3사(KBS·SBS·MBC)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615개 투표소에서 전국 16개 시도 투표자 약 10만872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1.7%p~4.1%p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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